난국극복 기도 멈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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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극복 기도 멈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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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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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 들어 탄도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신형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을 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함경북도 동계리 핵실험장에서 모든 핵 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동향이 포착됐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대북차단, 제재 현대화 법안, 북한 테러국재지정 법안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규탄 결의안 등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북한의 도발이 그만큼 심각한 위협이라는 판단에 대한 조치다.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데도 국내 정치권은 북핵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답답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말레이시아로부터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돌려받자 김정남 암살 배후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서 1차적 책임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있다. 북한이 말레이시아 외교관과 가족들을 인질로 잡은 폭거에 응징은커녕 완전히 굴복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북한에 아주 잘못된 신호를 줬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북한과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김정남 시신을 북한으로 보내는 것은 물론 북한대사관에 은신한 공범 3명의 출국도 허용했다. 또 말레이시아가 폐지했던 양국 간 무비자 협정의 재도입을 검토하고 심지어 “양자관계를 더 높은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한국외교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말레이시아가 쉽게 포기하는 것을 막고 북한 규탄에 앞정 섰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

이제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아래 책임지고 시급한 자위적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비상시국을 맞아 남북분단 극복과 난국 타개를 위한 기도를 한 마음으로 지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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