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4월 16일 명성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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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4월 16일 명성교회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4.0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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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지난 3일 기자회견, 주제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설교자 이영훈 목사
▲ 017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절예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부활절에도 교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드려진다. 2017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단 총무단을 중심으로 준비돼온 세부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올해 주제는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 주제성구는 요한복음 8장 12절로 결정됐으며, 예배는 4월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드려진다.

준비위는 주제해설에서 “최근 한국사회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휩싸여 있는 때에 생명의 부활로 오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안이 우리 사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가 되며 공정하고 안전한 삶의 터전이 되길 기원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 되어서 평화와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려 한다”고 전했다.

준비위 대표대회장을 맡은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은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자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한 노력하고 있는 때에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성탄절보다 의미 있는 부활절을 한국교회가 함께하며 혼란에 빠진 한국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예배 주요 순서자도 발표됐다. 예배인도는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 설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총회장(한기총 대표회장)이 맡았다.

예배에 앞선 환영식에서 대회사는 이성희 목사, 환영사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전하게 되며 축도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맡았다. 예장대신 이종승 총회장인 인도하는 가운데 예장합신 최칠용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권오륜 총회장, 예장개혁 이승헌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여성삼 총회장이 각각 나라의 평화, 남북화해, 고통 중에 있는 이웃, 한국교회 연합에 대해 특별기도한다.

순서자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 소속의 교단장들이 참여한 점도 시선을 끈다.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 통합 이성희 총회장, 기장 권오륜 총회장 외에도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은 ‘위탁과 파송’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양호 총회장은 파송기도를 맡았다.

교회협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 ‘4.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안산 세월호합동분양소에서 예정돼 있어 이들 교단장들이 어느 곳에 참석할지도 주목된다.

기자회견에서는 4월 16일 부활절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3주기가 되는 날임을 상기하며 어떤 추모내용이 남길 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성희 총회장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기도가 들어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수습자 9명 중 7명이 크리스천 가족이다. 더 관심을 갖고 위로하는 내용을 담겠다”고 설명했다.

부활절예배 헌금이 어느 곳에 사용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원장 김창수 목사(예장합동 총무)는 “걱정 하지 않아도 쓸 수 있는 데에 헌금을 사용하겠다. (지금은) 어디에 쓴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취지에 맞도록 사용하겠다”는 선에서 설명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이날 영상공모전 시상식도 가졌다. 대상작이 없는 가운데 서울침례교회 조혜진 집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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