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후속세대들, 개혁주의생명신학 연구 활발
상태바
학문후속세대들, 개혁주의생명신학 연구 활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3.29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 지난 27일 논문 발표회 박사과정 연구결과 소개
▲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원이 학문후속세대들의 연구성과가 담진 논문발표회를 지난 27일 진리동 501호에서 진행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전 학문의 영역에서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이 학문후속세대들을 통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백석대학교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원장:김정훈)은 지난 27일 방배동 캠퍼스 진리동 501호에서  ‘제31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연구원 논문발표회’를 열고 전공 영역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적용하는 한편, 하나님 나라운동의 확장을 위해 기도했다. 

‘신학은 싸움이다’라는 제목으로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김정훈 원장은 “수없이 많은 이론들이 있는데 이를 영적으로 분별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하나님의 능력이 곧 영적 무기이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해 하나님의 이론으로 무장하는 학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회는 전문대학원장 김경진 교수의 사회로, 기독교미술학 박사 4학차 정민숙, 기독교교육학 박사 3학차 김미림, 신약신학 전공 박사 3학차 노성주, 기독교교육학 박사 3학차 허효경, 실천신학 박사 3학차 유선하 씨 등이 순서대로 자신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정민숙 학우는 ‘루카스 크라나흐 작품에 나타난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소개했으며, 김미림 학우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관점에서 교회학교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김미림 양은 ‘조선시대 서당 교육의 고찰을 중심으로’ 현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교육철학의 부재와 더불어 교회학교 교육 역시 차별점 없는 교육으로 기독청소년들의 인품 부재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지향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교회교육과 학교교육 현장에 투영되어야 한다는 김 씨의 주장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수선교의 일환으로 경찰서를 바라보는 이색적인 논문도 소개됐다. 실천신학 전공 유선하 학우는 “어둠의 세력과 대치하고 있는 경찰관서에서 과연 예배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 속에서 논문 주제를 끌어냈으며, 경찰관서에서 드려지는 예배 환경을 조사하고 예배의 현황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경찰청에 소속되어 일하는 유 씨는 “경찰청은 각종 사회악과 싸우고 있는 곳이고 이러한 특수한 조직에서 복음 전파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복음에 대해 전무한 오지에도 선교사를 보내시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불가능한 지역은 없다는 생각에 접근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 씨는 경찰청 수요예배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성경공부 셀모임에 참여하는 총 1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직장이 선교지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직장 내 교회가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61명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경찰관서에서 예배를 드리는 데는 시공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며, 종교편향 논란으로 인해 직장 내 종교활동 자체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유 씨는 “직장선교의 관점에서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가 선교의 수단임을 깨달을 때 일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며 “자신이 속한 사역의 현장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여건을 찾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명의 논문 발표 후 총평을 전한 김정훈 원장은 “누가는 처음 성경을 기록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일들에 대하여 근원부터 살폈다”며 “학문을 연구할 때 항상 근원부터 살피고, 지도교수님을 귀찮게 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연구 영역과 질을 넓혀가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