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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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자
  • 최낙중 목사
  • 승인 2017.03.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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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1979년 2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자 말리브에서는 산사태가 났다. 사고 수습이 끝날 무렵에 보니 산에서 굴러 내려온 바위가 고속도로 위에 멈춰 섰다. 그 길을 운전하는 자들에게 위험 부담을 주었다. 당국은 그 바위를 공공 위험물로 지정한 후 곧 바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 시킨 그림이 뉴스 시간에 방송됐다. 그 일을 지켜본 호주의 유명한 조각가 블랙 리빙스톤 스트롱이 그 바위를 100불에 산 뒤 2.500불을 들여 호주로 옮겼다. 그 바위를 조각하여 좋은 작품 하나를 만들고 싶은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바위를 8주 동안 정(釘)으로 쪼아 존 웨인(영화배우)상을 만들었다. 당시 존 웨인은 암투병 중이었다. 미국은 완성된 존 웨인 상을 100만 달러에 사 들였다. 할리우드 극장 앞에 전시를 하고 존 웨인을 돕는 일을 하였다. 존 웨인은 그 작품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그 조각상 전시로 존 웨인 암센터가 건립된다. 100달러에 사 들인 바위가 조각가의 손에 들어가자 100만 달러의 작품이 되어 나온 것이다. 전에는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던 바위가 이제는 많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작품으로 거듭 난 것이다.

이처럼 거듭남의 가치는 크고 존귀하다. 이와 같은 일이 사람에게도 일어난다. 전에는 죄인이던 사람이 예수를 영접하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 사람이 된다. 그리스도 예수를 닮은 자로 거듭난 사람보다 더 귀한 일은 없다. 전에는 난치병으로 희망이 없던 사람이 예수님 믿고 치유 받고 목회자나 선교사가 된 분들이 많다.

에이브라함 링컨은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어도 하나님께 기도 하면서 독학으로 대통령이 되었다. 기독교를 박해하던 청년 사울이 거듭난 새사람이 되어서 기독교 2천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신학자. 목회자, 선교사, 저술가가 됐다. 거듭남이란 변화된 것이다. 전에는 어두움이던 자가 이제는 빛이 된 것이다(엡 5:8~9).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벧전 1:23)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의 영이다. 주의 영으로 거듭난 자 만이 천국에 간다. 거듭난 자는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가진다. 거듭난 자의 가치는 100달러의 바위가 100만 달러가 된 것 보다 더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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