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단체, 세계 물의 날 맞이해 캠페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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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단체, 세계 물의 날 맞이해 캠페인 개최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3.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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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고통받는 아동들 공감대 형성 위해 프로그램 마련해
▲ NGO 단체들은 지난 22일 물의 날을 기념해 각각의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은 월드비전의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 모습이다. (사진제공:월드비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국제구호개발 MGO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물의 날을 맞이해 오는 31일까지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시행되는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오염된 물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아동들의 실태와 글로벌 식수위생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24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500mL 생수병을 쌓아서 만든 4m 높이의 대형 워터플 트리를 설치했다. 워터풀 트리에는 ‘오염된 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깨끗한 물을 선물하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워터풀 트리에 사용된 275L의 물은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하루 동안 소비하는 물의 양과 같으며, 이는 아프리카 4인 가족이 20일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과 동일하다.


더불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물 길러가는 여정을 직접 걸어가 볼 수 있도록 스텝퍼도 마련됐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왕십리역 광장에서 워터풀 트리 및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어호선 부문장은 “오염된 물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아이들의 현실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후에도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깨긋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월드지번은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양진옥)도 지난 20일부터 식수위생지원캠페인 ‘굿워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공감’과 ‘참여’를 주요 키워드로 정한 이번 프로젝트는 많은 시민들이 지구촌 식수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7 굿워터 프로젝트는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오픈했으며, 오는 4월에는 SNS 참여 이벤트인 ‘스텝포워터(Step4Water)’도 진행한다. 스텝포워터 이벤트는 1,000걸음을 걸은 뒤 해시태그 ‘#Step4Water’를 단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면 게시물 하나 당 1,000원이 기부되는 이벤트다. 1,000원 기부는 굿워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이 대신 기부하는 형식이다.

스텝포워터 이벤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의 아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평균 6km를 걷는 고충을 함께 경험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굿네이버스는 시민들이 스텝포워터 이벤트를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보기 앱도 함께 출시한다.

스텝포워터 앱은 천 걸음 목표 달성 시 알림 기능과 인증샷 촬영 기능이 내제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이 즐겁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앱은 4월 중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국내에는 물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 보니 식수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매년 굿워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올해 굿워터 프로젝트는 기부를 넘어 대중이 지구촌 식수 문제에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굿워터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아프리카 카메룬과 잠비아, 캄보디아 등 식수위생지원이 필요한 5개 국가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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