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평화가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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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평화가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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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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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일(5월 9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주요정당들이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나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그 의미와 엄중함에서 역대 선거와 크게 다르다. 따라서 국가 최고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여러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경선에서부터 자격 유무가 철저하게 가려져야 한다.

조기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교계의 공명선거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선정책 포럼을 가진 기독교 단체도 있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매우 엄중하다. 신 냉전 기류와 함께 북한의 핵 위협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한반도를 위협하는 전쟁과 대결의 먹구름이 심상치 않음을 모두가 우려한다.

이 모든 국내외 정세에 지혜롭게 대응하면서, 국민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뽑기 위해 한국교회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기도해야 할 때이다.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국난에 처할 때마다 가장 심각했던 위험요인은 ‘국민분열’이었던 점을 잊지 말고 무분별한 분열 주의가 반영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써야겠다.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목회자들은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국민통합’(23.0%)을 꼽았다고 한다.

현재 우리사회는 지역 이기주의를 비롯 이념, 가치관, 노사, 여야, 보수와 진보, 계층 간의 갈등으로 인해 불신과 불안이 증폭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한국교회는 사회통합문제를 평화(샬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갈등 당사자들의 토론과 대화 등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을 이 관점에서 풀어간다면 양극화 해소에 관한한 기독교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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