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 새전략·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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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 새전략·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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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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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산공군기지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일부 장비를 실은 미 수송기가 착륙하면서 사드 국내배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사드배치와 관련,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선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중국정부의 선교사 추방조치를 피하기 위해 일시 귀국하는 선교사역자들이 늘고 있다고 하니 한국교회의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 사이에서는 이르면 이 달 중에 동북 3성에 있는 선교사역자들이 추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최근 옌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수십명을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린성 일대에서도 수십명이 불법사역 혐의로 출국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사드 문제 외에 중국정부의 강화된 종교정책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 중국의 한국선교사 추방조치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서 파악해야 하며 이는 종교를 지배하려는 중국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공표된 종교사무조례 개정안에는 종교를 이용한 국가안전위협세력 원천봉쇄, 종교학교에 대한 관리 강화, 종교를 이용한 비즈니스 척결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중국선교 전문가에 따르면 과거에는 촌민위원회, 어민위원회가 인민정부의 종교사무관리업무에 협조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었으나 개정안에는 삽입됐으며, 이는 중국의 체제밖에 있는 가정교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가정교회와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을 보고 있다.

선교전문가들은 한국교회에게 대처방안을 주문하고 있다. 중국선교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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