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화려한 왕관을 우리 머리에 씌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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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화려한 왕관을 우리 머리에 씌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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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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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하나님의 눈동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와 더불어 언약을 맺으시고 영생의 복을 약속하셨지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말씀 대신 뱀의 말을 들음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버렸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향해 진실함과 깨끗함을 보이셨다. 우리는 여전히 진실하지 못하고 더러운 신부였지만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롬 5:8). 그리스도는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다.”(히 9:26)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서 그분을 향해 진실함과 깨끗함을 지녀야 한다. 신랑 그리스도께서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이다(히 9:28).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기에”(계 19:7) 우리는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계 19:7). 하나님은 어린 양의 신부인 성도들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는데”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다.”(계 19:8) 

하나님은 그분의 신부인 우리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다”(신 32:10). 우리는 조그마한 자극 앞에서도 우리 눈동자를 보호한다. 우리는 머리에 먼지가 내려앉아도 신경 쓰지 않지만 우리 눈동자에 티끌이 조금만 들어가도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눈동자처럼 아끼시고 지키신다. 우리는 환난과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17:7-9)라고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은 비참한 상태에 있었다. 고대 중근동 사회에서 원치 않는 아기는 태어난 후에 집 밖에 버려졌다. 그 아기는 아무 도움 없이 있다가 죽기도 하였다. 지나가던 짐승이 그 아기를 잡아먹기도 하고 노예상인이 그 아기를 데려다가 키워 노예로 팔기도 하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런 상태에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네가 날 때에 네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로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아무도 너를 돌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불쌍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천하게 여겨져 네가 들에 버려졌느니라.”(겔 16:4~5)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비참한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살려내셔서 그들을 번창하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더라.”(겔 16:7)고 판단하셨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겔 16:8) 하는 일을 행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고 큰 민족으로 번성하게 하셨고 이제 시내 산에서 그 백성을 그분의 옷과 장식으로 신부 치장을 하게 하신다.

“내가 물로 네 피를 씻어 없애고 네게 기름을 바르고 수놓은 옷을 입히고 물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두르고 모시로 덧입히고 패물을 채우고 팔 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목걸이를 목에 걸고 코 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화려한 왕관을 머리에 씌웠나니 이와 같이 네가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수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느니라.”(겔 16:9~13) 이스라엘 백성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신부로서 왕후의 지위에 올랐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인가?

하나님의 신부 그리스도인은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1~32)고 말할 수 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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