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관 입주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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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관 입주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완수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3.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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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관 6월 입주 목표 목회자연장교육 7월에
총회주일헌금 납입하고 노회 상회비 보내달라

4월 봄 정기노회를 앞두고 총회 각부서와 위원회 활동이 유기적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또 교단 미래를 위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총회관 건립 및 입주가 올해 안에 실현될 것으로 보여 총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가 요청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종승)는 지난 14일 제3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 임원 미주순방과 노회통합 추진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각종 현안을 처리했다.

지난 2월 진행된 강도사 고시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강도사 교육, 135개 노회의 봄 정기노회 및 노회 신임원 교육 등 산적한 행사를 앞두고 실행위원들은 주체적인 참여와 총회의 내실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4일 제3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각종 현안을 처리했다.

총회관 건립 및 입주 보고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시작된 총회관 건립 추진은 이제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총회 위상에 걸맞는 단독 건물을 세우자는 목표로 증경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시작한 총회관 건립은 170억원의 약정헌금과 130억원의 납입에 힘입어 기초건물 매입을 완성한 후 새로운 총회관 입주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인 총회관 건립 보고에 나선 총회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장종현) 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 그러나 빚 없이 총회관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총회관 건립 추진 상황은 총회관에 적격인 건물 물색을 완료, 유지재단이사회를 통해 교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전에 필요한 추가 금액 모금을 진행중이다. 
이승수 목사를 비롯해 건추위원과 봉사팀은 지난 한 달간 전국 교회에 전화를 돌려 총회관 건립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나 참여는 미온적이다.

이 목사는 “처음 총회관 건립을 추진할 때 구 백석 5천여 교회 가운데 약 2천 교회가 약정을 했다. 여력이 있는 곳은 전부 헌신을 결단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입주까지 많게는 50억, 적게는 35억 정도의 추가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 대신 교회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노회별 총회관 건립헌금 분담금은 총회 결의사항”이라며 “11개 노회는 노회 분담금도 교회 자체 건립헌금도 안 내고 있다. 실행위원 여러분께서 노회로 돌아가시면 총회관 입주가 목전에 있음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종승 총회장은 “약정헌금 중 미납 금액만 납입돼도 상당한 여유가 있을 것”이라며 “액수를 떠나 모든 교회가 기쁨으로 동참하여 차고 넘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총회관입주위원회를 꾸린 총회는 위원장에 유충국 목사를 임명했다. 입주위원회는 건추위와 함께 총회관 리모델링과 사용계획을 위한 총회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목회자 연장교육 추진
이종승 총회장 중점 공약사항인 목회자 연장교육이 상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7~8월 경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다. 총회는 목회자 연장교육 정식 명칭을 ‘목회자 연장교육(목회자 최고위 과정)으로 명명하고 총회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와 함께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의는 목회자의 영성강화와 교회행정, 성경강해, 설교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며 최고위 과정을 통해 최고 수준의 목회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추진 중이다. 

총회 재정상황 보고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총회 재정운영에 대한 회계보고가 있었다. 총회가 재정적 여유 없이 운영되는 가운데 그 원인을 노회별 총회비 납부와 총회주일헌금 미납에서 찾았다. 

회계 원형득 장로는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상회비 가운데 총회비는 전체의 32% 밖에 입금되지 않았고, 총회주일헌금 납부는 11%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실행위에 앞서 열린 임원회에서 이경욱 사무총장은 “상회비 납부가 부실하고 예비비가 5% 밖에 책정되지 않아 추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임원들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사무총장은 실행위원들에게 “총회주일헌금은 총회 행정과 선교 등 모든 사업에 사용되는 기초 헌금”이라며 “교단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경총회장 홍태희 목사는 “상회비는 의무금이다. 이것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권리도 박탈해야 한다. 법조항을 철저히 적용해 총회 운영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주일헌금은 매년 3월부터 총회 직전인 8월까지 지키고 있으나 올해는 1월부터 앞당겨 시행됐다. 총회는 교단이 커진 만큼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총회주일헌금이 절실한 상황이다. 

각 교회는 연중 1회 총회주일을 지키고, 세례교인 1인당 1만원의 헌금을 총회로 보내와야 한다. 총회주일을 지키지 않을 경우 총회의 모든 행정적 지원이 중지되며, 총회 총대로 선임될 수 없다. 총대가 되기 위해서는 2년 연속 총회주일헌금 납부 기록이 있어야 한다. 총회 산하 각 부서장에 선임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총회주일 의무를 지켜야 한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오는 4월 16일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연합예배에 총회 산하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지난 13일 구 대신 서경노회와 서울서노회가 통합했음이 보고됐고, 이로써 노회는 136개에서 135개로 줄었다. 이어 오는 4월 10일에는 대전노회와 수원노회의 통합이 예정되어 있어 교단통합 후 구대신과 구백석 노회의 통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행위원회에 보고된 교세는 2017년 2월말 기준으로 7천245개 교회이며, 1만1천647명의 교역자가 시무하고 있고, 828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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