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향한 출애굽, 120년의 여정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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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향한 출애굽, 120년의 여정 속으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3.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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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십계:구원의 길’, 오는 4월 메가박스 단독개봉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경 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데, 출애굽기의 말씀을 읽어주는 영화 ‘십계:구원의 길’이 오는 4월 국내 개봉한다.

영화 ‘십계:구원의 길’은 브라질 최대방송사 레코드가 방영한 드라마를 영화화 한 것으로 2016년 제작됐다. 영화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과정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10가지 재앙과 40년의 광야생활을 보내며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영화 ‘십계’는 애굽을 위협하는 존재로 규모가 커진 히브리민족을 견제하기 위해 애굽왕 바로가 내리는 ‘유아 살해명령’에서부터 시작된다. 아기를 품에 안고 빼앗기지 않으려 하는 히브리 여인들과 사투를 벌이며, 아이를 빼앗아 살해하는 애굽의 병사들의 모습 속에 신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의 잔혹함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왕의 칙령을 피해 모세의 어머니는 아기 모세를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에 떠내려 보낸다. 하지만 애굽의 공주가 모세를 발견하고 극진한 사랑으로 키우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후 모세는 자신의 핏줄인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애굽에 의해 압제당하는 자신의 민족에 대한 안타까움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의 소리로 바뀌게 된다. 강인한 지도자 모세의 모습은 자신을 태양신이라고 여기며 하나님의 명령에 끝내 순종하지 않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애굽왕 람세스의 모습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영화 ‘십계:구원의 길’은 모세의 탄생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형제처럼 지냈던 람세스와의 충돌과 내면적인 갈등을 효과적으로 묘사했다. 특히 애굽에 닥친 10가지 재앙을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써, 오늘날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의 비전과 사명의 의미를 되묻는다.

그동안 성경을 모티브로 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많이 제작됐지만, 성경 자체에 충실하지 않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영화 ‘십계’는 출애굽기 성경통독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경 텍스트에 충실한 영화로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의 기독교 교육용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영화는 지난해 남미에서 개봉해 이미 흥행을 확인했다.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제5침공’, ‘러버넌트’를 제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1,400만명 이상의 관객 수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흥행기록을 달성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성경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묵상하고 싶어도 역사적인 배경을 알지못해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다면, 출애굽기 120년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 ‘십계:구원의 길’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는 메가박스에서 단독개봉하며, 교회나 개인의 10명 이상의 단체관람 시 1인당 절반가격인 5천원에 영화를 관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화 상영시설을 갖춘 교회라면, 교회에서 공동체 상영도 가능하다. (문의:070-8707-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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