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서약으로 사순절 맞이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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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서약으로 사순절 맞이하는 그리스도인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3.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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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북, 부산 등 전국 4개의 교회에서 사순절 맞이 장기기증 서약예배 드려
▲ 사순절 기간을 맞이해 전국 4개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서울 감람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는 모습.(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순절을 맞아 서울과 충북, 부산 지역에 위치한 교회에서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예배가 드려졌다.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감람교회(담임:이기우 목사)는 사순절과 교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사랑의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특별히 감람교회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했다. 박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주제를 들고, 감람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생명나눔운동에 대해 설교했다.

박진탁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위해 물과 피를 하나도 남김없이 주고 돌아가셨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생명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서 동참하길 바란다”며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권면하며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이날 감람교회 성도들 중 9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같은 시각,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성결교회(담임:박명철 목사)도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청량리성결교회는 본부의 김동엽 목사를 초청해 설교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인 장기기증의 소중함에 대해 전했다.

그는 “장기기증 운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라며 “고토 받는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나눌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말했다. 그 결과 147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생명 나눔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충북 음성 무극교회, 부산 서구 충무교회(담임:배완길 목사)에서도 각각 105명, 11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예수님이 몸소 겪으신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첫 주, 4개의 교회에서 총 359명의 기독교인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본부의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 서약을 통해 이우사랑을 실천하신 모든 그리스도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이후에도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돼서 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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