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종교계 착한소비 캠페인’ 비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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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종교계 착한소비 캠페인’ 비전 선포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3.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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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가톨릭과 불교 함께 사회적기업 지원 '한목소리'

기독교 교단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가 오는 9월 ‘종교계 착한소비 국민 캠페인 비전선포식’을 갖고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 역량을 한 데 모을 계획이다.

기독교와 가톨릭, 불교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교류사업을 진행해오다 지난 2015년 가톨릭 주관으로 ‘착한소비마당’을 처음 열었고, 2016년에는 불교 주관으로 ‘자비와 나눔’ 행사를 개최해 사회적 기업을 위한 바자회 등을 마련했다. 

특별히 올해는 기독교가 주관할 예정인 가운데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에 초점을 두고 종교계가 사회적 기업의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기독교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는 지난 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세부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비전선포식은 9월 초순경, 기독교계 단체가 밀집해있는 종로 5가 또는 청계천 광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비전선포식 현장에는 종교계 기독교 사회적기업들이 물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도록 부스를 설치하며, 각 종단별 대표인사를 비롯해 주요 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초청된다.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3대 종단 외에도 타종단의 참여도 이끌어내 종단과 사회적기업을 맺어주는 결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그간 전개해온 1교회(성당/사찰) 1사회적 기업 결연 캠페인을 더 활성화해보자는 취지도 담겼다.

현장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 물품들의 매출을 고려함과 동시에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전 상품권 판매도 추진된다.

비전선포식 본 사업에 앞서서는 3~4개월 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사회적 경제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보는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캠페인 비전선포식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지흥원 등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종교계사회적기업지원센터협의회’(KRSEF)가 2017년을 기점으로 더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모으고 있다.

한편,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이승열 목사(기독교사회봉사회 총무)의 후임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 김경복 목사(인천계양지역자활센터 관장)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경복 신임 운영위원장은 “올해 힘을 모아 기독교 주관으로 열리는 비전선포식을 잘 치러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많이 기도하면서 많은 기독교단들이 사회적기업을 위해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한국구세군,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등이 연대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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