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코리아-라오스 비엔티안 글로리스쿨 ‘희망의 학교’ 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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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코리아-라오스 비엔티안 글로리스쿨 ‘희망의 학교’ 결연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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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과 사무실 증축, 새로운 캠퍼스 부지매입 후원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가 설립한 국제구호단체 게인코리아(대표:최호영 목사)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비엔티안 글로리스쿨(이사장:최종운) 학교 신축을 위한 ‘희망의 학교’ 결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게인코리아 대표 최호영 목사 등 관계자는 지난 20일에서 21일 라오스를 방문해 글로리스쿨 최종운 이사장과 이인열 교장을 만나 ‘희망의 학교’결연 사업을 협의했다. 비엔티안 글로리스쿨은 게인코리아와의 지속적 협력을 위해 학교명을 ‘게인글로리인터네셔널스쿨’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해 다목적 홀과 교실 칸막이 공사비용 3,000만원을 지원한 게인코리아는 비엔티아에서 18Km 떨어진 반마이 지역에 3,000평의 땅을 매입해 제2캠퍼스를 건축하기로 했다.

최종원 이사장과 이인열 교장 부부가 지난 2006년 설립한 글로리스쿨은 이들 부부가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에서 글로리어학원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어학원(원장:김영진)을 독립시켜 학교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글로리스쿨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 과정에 16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글로리스쿨은 기독교 교육과정 ‘School of Tomorrow’를 도입해 성경적 세계관을 교육 중이다. 과정은 1년에 12권씩 공부하며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해 교사로 일할 수 있다.

최 이사장은 “글로리스쿨은 라오스 학생 66%와 한국 학생 25%, 그리고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온 아이들로 구성돼있다”며 “교사 1인과 보조교사 1인이 15명의 학생을 맡아 경쟁이 아닌 자신이 받은 은사대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우리 학교는 시험 점수로 석차를 산출하지 않고 절대평가를 한다. 학생별로 수업진도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먼저 진도를 마친 학생들이 늦게 따라오는 학생들의 진도를 도와주기 때문에 경쟁으로 인한 갈등이나 왕따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개교 10주년 기념예배는 록산 교사의 사회로 박성천 목사의 대표기도, 재학생들의 특송 이후 최호영 목사가 마태복음 13:31~32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인데 심어지면 3미터 높이까지 자란다. 예수님도 겨자씨처럼 볼품없는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힘 있는 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었다”면서 “세상에 화려하고 중요한 일들이 많아 보이더라도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다. 예수님께 집중하면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또 “한국도 이름 없는 가난한 나라였다. 라오스에서 어렵게 일을 시작했지만 점점 열매를 맺고 있다”며 “이곳에서 배운 학생들이 앞으로 라오스와 자신이 속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선교 지도자들로 쓰임 받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다목적 홀과 교실 칸막이 공사비를 후원한 (주)중현테크 최근형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최 대표는 “회사의 수익금을 글로리스쿨에 후원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이 학교를 통해 세계적은 크리스천 리더들이 배출되기를 소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라오스CCC 에완 대표, 라오스한인회 정우상 회장, 글로리학원 김영진 원장, 라오스선교사협의회 회장 조현상 목사, 라오스선교사협의회 증경회장 장기선 목사, 쌍텅 글로리스쿨 대표 박성천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돼 차상위 계층 청소년 50명을 100명의 대학생 멘토가 결연해 돕고 있다. 또한 탄자니아, 베냉 등 5개 나라에 우물사역과 아이티와 네팔 등 지진피해 지역에 긴급구호사역을 진행해왔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글로리학교는 단순히 가르치는 일이 목적이 아니라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교실과 사무실 증축, 새로운 학교부지 매입을 위해 2억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하다. 5만원이면 새로운 부지 한 평을 후원할 수 있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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