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세상문화 속, 거룩한 문화 형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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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세상문화 속, 거룩한 문화 형성하자”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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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30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 열려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이수형 목사)가 주최하고 기독교문화예술원(총재:김용완 목사)이 주관한 제30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오후 여의도 영산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각각 음악부문 바리톤 고성현(오페라 토스카), 뮤지컬부문 배우 박완(명성황후), 방송부문 이인수(다큐멘터리 ‘다시 코리아로’)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300만원과 상장, 메달, 상패가 수여됐다.

1부 수상작 발표 갈라 콘서트에서는 기획위원 정규양 목사의 사회로 뮤지컬부문 수상자 박완 씨가 ‘지금 이 순간’, ‘그리운 곤전’, 찬양 ‘사명’ 등을 불렀고 음악부문 수상자 고성현 씨가 ‘꽃잎과 바람’, ‘테데움’ 등을 불렀다.

2부 시상식은 평택기독교문화예술원장 강헌식 목사의 사회로 기획위원 손광호 목사가 기도하고 이사장 소강석 목사가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퍼스트무버는 항상 앞서가는 사람,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창조적 파괴력을 발휘하는 사람, 기존의 상식 통념을 벗어나 4차원의 창조적 상상력으로 시대와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며 “이 시대의 기독 문화예술인들이 한국교회에 신선한 예술적 개입을 통해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우리 사회에 건강한 창조적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수형 목사는 기념사에서 “종교와 예술은 어려울 때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주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며 “기독예술인들이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세상 문화 속에서 구별되고 거룩한 문화를 잘 형성해나가 주님께 더 크게 쓰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기독교문화예술원 원장 안준배 목사가 심사보고를 하고 각 부문별 시상을 진행했으며 사무총장 김창곤 목사가 인사와 알림을, 총재 김용완 목사가 축도를 하고 마무리됐다.

음악부문 수상자 고성현 씨는 ‘겨레사랑 2016 한국가곡 페스티벌’에서 소강석 목사 시·곡 ‘꽃잎과 바람’을 초연했다. 2016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상연된 오페라 ‘토스카’에서 스카르피아 역으로 열연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뮤지컬부문 수상자 박완 씨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20주년 기념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대한제국의 고종황제 역을 맡아 한국대표 뮤지컬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송부문 수상자 이인수 씨는 새에덴교회의 10년간 참전용사 보은활동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다시 코리아로, 그들의 마지막 귀환’을 연출해,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의 희생에 대한 보은이라는 기독교적 가치를 작품을 통해 드러냈기에 수상하게 됐다.

한편, 기독교문화대상은 1983년 제정된 이래 173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격려하고 시상하면서 기독교문화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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