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독립의 외침, 복음적 통일 향한 갈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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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독립의 외침, 복음적 통일 향한 갈망으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2.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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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 개최

3.1절을 맞아 죽음도 불사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나선 선진들의 정신을 기리고, 분단된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마련됐다.

▲ ‘평화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가 지난 26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렸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주최,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가 지난 26일 수원명성교회(담임:유만석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특별기도회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사회로 유만석 목사의 개회선언, 박경배 목사(미래목회포럼 대표)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대표기도에서 박경배 목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복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믿음의 선배들이 독립운동의 태극기를 들었던 것처럼, 우리 가슴에도 복음적 평화통일의 횃불이 일어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어 김장환 목사(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가 ‘조국은 부른다’라는 주제로 설교(사6:8)를 전했다.

김 목사는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3.1운동의 중심에 바로 기독교인이 있었다”며 “3.1운동은 비폭력저항운동으로 당장 보기에는 어리석고 보잘 것 없어 보였지만, 하나님은 결국 우리 민족에게 승리와 광명을 가져다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로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이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한민국에 교회가 있는 한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이 사람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자기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유관순은 기독교 신앙에 기초를 두고 독립운동에 임했다. 유관순처럼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반도의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이 낭독됐다.

기도문은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본부 대표), 천영철 목사(한국교회희망봉사단 사무총장)를 비롯해 다음세대 대표로 권하영 대학생(하사랑교회), 황채린 청소년(충신교회), 김상엽 어린이(수원명성교회)가 함께 낭독했다.

이어 윤호균 목사(용인시기독교연합회장)의 인도로 통일을 위한 합심기도가 진행됐다. △3.1절 기독교운동과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두상달 장로) △나라와 한민족 한국교계의 연합일치를 위해(황준성 장로)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해(장상 목사) △남북평화통일을 위해(주남석 목사)

특별기도회의 3부 순서는 3.1절 기념식으로 거행됐으며, 수원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인기 목사의 사회로 독립선언문을 교독했다. 또 국가유공자를 위한 격려금이 전달됐으며, 엄태영 수원시장이 환영사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진표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이정익 목사(희망재단 이사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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