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동아리, 가입 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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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내 동아리, 가입 전 꼭 확인하세요"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2.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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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복협, 2017 새학기 이단 경계 주의보 발령해

추위가 누그러들고 있다. 전국 대학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입학의 계절이 찾아왔다. 대학에 갓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캠퍼스 생활은 설렘과 기대로 다가온다. 저마다 알찬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신입생들이 꿈꾸는 로망 중 하나는 바로 동아리 활동이다. 좋은 동아리에 들어가 선후배간의 교류를 쌓는 일은 대학 생활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이단 혹은 사이비 종교단체에 빠진다면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이단에 의한 캠퍼스와 교회 청년대학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도 새 학기 이단경계 주의보를 발령했다.

캠퍼스 내 주의해야 할 단체
학원복음화협의회에 따르면 캠퍼스 내 이단 사역자들은 설문조사 및 봉사활동, 문화·외국어 행사 등으로 신입생들이 이단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 일부는 기독교 동아리나 새내기 모임에 침투해 포교활동을 펼치기 때문에 주의를 늦춰선 안된다.

학복협 관계자는 “올해 주목해야 할 캠퍼스 내 이단은 IYF와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JMS, 통일교”라고 지적하며, 이들이 주로 포교활동을 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사)국제청소년연합)는 영어말하기대회, 해외자원봉사, 글로벌캠프 등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외국어와 봉사활동을 중점으로 활동한다.

또한 캠퍼스 내 동아리 홍보기간, 축제기간이 되면 사진전시회, 문화공연 등을 시행하며, 뮤지컬, 음악회, 사진/그림전시회 등의 문화적 접근으로 기독 청년 및 비기독 청년들에게 포교활동을 펼친다.


학복협은 “IYF는 죄사함과 거듭남, 또는 구원의 비밀은 자신들의 교회에서만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박옥수 계열의 기쁜소식선교회가 만든 단체다. 이들은 일단 죄사함을 받으면 다시는 회개할 필요가 없으며,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주장한다”며 “이미 예장 고신과 기성, 예장 통합, 예장 합동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이며, 이들과 관련된 기관으로는 굿뉴스코, 굿뉴스의료봉사회, 마하나임대학, 사이버신학교, 링컨하우스스쿨, (주)운화 등이 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World Mission Society Shurch of God)는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등의 질문이 적힌 종이를 들고 캠퍼스 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지의 주관기관은 ‘세계복음선교회협의회교육원’ 혹은 ‘멜기세덱 성서교육원’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들은 이미 사망한 안상홍 교주를 아버지 하나님, 안 교주의 사후에 주축이 된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설문조사 외에도 방문전도, UCC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학복협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신천지)을 특히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차병호 간사는 “신천지는 상대방과 친밀해지기 전까지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리고 친밀감을 쌓게 되면 성경공부나 Q.T모임에 데리고 가거나 일반 교회로 위장한 교회로 유인하며 교리를 교육시킨다”며, “이 단체에 빠지게 되면 교리적인 부분 이외에도 가출 등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학원복음화협의회는 통일교와 JMS, CBA, 여호와증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대순진리회 역시 캠퍼스 내에서 지속적으로 포교활동을 벌이는 이단임을 밝혔다.

‘사전 확인’이 제일 중요해
이단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제일 먼저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의 성격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차병호 간사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사전에 개인적, 혹은 교단이나 단체, 교회의 도움을 받아 이단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라며 “이단 교회는 교단 총회에 교회 이름이 올라갈 수 없다. 따라서 의심되는 교회가 있다면 교회 및 담임목사 이름, 교단을 확인 한 뒤 해당 교단 총회 혹은 전문기관에 문의하는 등 확인 절차를 밟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학복협은 교회나 기독공동체에서 매년, 매학기 이단세미나를 가지며 참된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고 교리와 신학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것을 권면했다. 또한 교회와 개인이 속한 선교단체 외에서 진행하는 성경공부나 집회의 참석 자리는 벗어나는 것이 좋지만, 만일 의도치 않게 참여하게 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단체나 교회 사역자에게 반드시 사전 검증을 받고 상담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지역교회와 대학선교단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단정보와 대처방안을 공유하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현대종교, 학원복음화협의회, 각 교단별 이단대처기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마련됐다.

차 간사는 “이단이란 것 자체가 기독교 내 교리적인 해석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비기독 청년들은 오히려 이단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 있으며, 이단들 역시 비기독 청년들보다 기독 청년들이 포교활동의 우선순위 대상자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단상담
학원복음화협의회: 02-838-9743 / www.kcen.or.kr
현대종교: 02-439-4391 / www.hdjongkyo.co.kr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www.jesus114.net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월 24일 교계종합 섹션에 "캠퍼스 내 동아리, 가입 전 꼭 확인하세요" 제하의 기사에서, 기쁜소식선교회는 죄사함과 거듭남, 또는 구원의 비밀은 자신들의 교회에서만 깨달을 수 있고, 일단 죄사함을 받으면 다시는 회개할 필요가 없으며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주장한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쁜소식선교회는 기사에 언급된 '구원의 비밀은 자신들의 교회에서만 깨달을 수 있다',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라는 내용을 교리로서 주장한 바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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