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맞춤형 사역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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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맞춤형 사역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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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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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때를 맞았다. 1인 가구는 2015년 기준 520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최근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를 통해 1인 가구가 2030년 전체 가구의 33%(724만 가구)를 차지하고, 2050년에는 35%(763만 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가구분화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1인 가구는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소득 양극화, 고령화와 이혼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결부된 사회 이슈다. 따라서 1인 가구에 대한 정책들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지 점검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노인 1인 가구(독거노인)에 대한 건강, 일자리, 안전망 구축 등 분야에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우리나라는 독거노인이 140만 명에 이르고, 이에 따라 노인 고독사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삶의 질 저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시킨다. 서울시 복지재단이 2015년 무연고 사망자 등 고독사 의심 사망자 수를 집계한 결과, 서울에만 하루에 6.4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이제 우리 사회는 노인빈곤과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고령자 일자리를 마련하는 사업과 복지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홀몸 노인들에 대한 안전망 확보와 사회 관계망 형성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 내 저소득층 독거 노인들에게 생필품 등을 방문 전달하거나 의료 선교팀 등을 통해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독거노인들이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등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확산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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