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테러 경각심 드높일 때다
상태바
북한 테러 경각심 드높일 때다
  • 운영자
  • 승인 2017.02.23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2명의 여성으로부터 독극물 테러를 당해 피살됐다. 2월 19일 열린 이번 사건 관련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원이 확인된 5명이 모두 북한 국적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 가운데 한 명은 검거됐으나 4명은 모두 국외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일이 북한 정권이 기획하고 사주한 것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국제 사회가 나서서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할 것이다.

북한도 그동안 온갖 명분을 내세워 핵·미사일 도발과 대남군사 도발을 감행해왔다. 북한주민 인권 탄압과 독재 폭압정치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도 부정해왔다. 그러나 이번 김정남 암살로 이런 명분과 주장이 모두 허구임이 드러났다.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혈육을 살해하는 깡패국가임을 자인한 것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제외하고 이 같은 테러를 저지르는 국가는 지구상에 없다.

국제사회는 물론 혈맹인 중국까지 나서서 제지하는데도 핵과 미사일 도발 등을 멈추지 않는데는 김정은의 편집광 성향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은 앞으로도 더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우방과 함께 보다 더 정교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하겠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고위급 탈북민들에 대한 신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역자는 물론 단기선교 체험을 위해 여행하는 이들, 그밖에 모든 여행자들은 북한 정권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경각심을 더욱 드높여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매주일 북한에 민주화·복음화 바람이 불어 변화가 일어나도록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