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최악의 공포정치 실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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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최악의 공포정치 실현 중”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2.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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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단체, 김정남 피살 자행한 북한 비판성명 발표

북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외국국적 여성 2명에 의한 테러로 인해 피살됐다. 여성 배후에는 4명의 북한 국적자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용의자들은 이미 북한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남 피살의 배후로는 동생인 북한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이 지목되고 있다. 현재는 지난 2008년 북미 합의로 해제됐던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은 지난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피를 나눈 형까지 무지비하게 독살하는 북한 공산독재체제를 보며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김정은은 지구상 최악의 공포정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한교연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국가기능이 위축되고 있더라도 안보문제는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하며 국내 탈북인사들에 대한 신변보호 강화, 북한 고정간첩 등에 대한 철저한 동태파악도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 목사)도 “잘못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고귀한 생명도 무참히 짓밟을 수 있음을 여과 없이 보여준 사건”이라며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또 “김정남 피살로 인해 우리나라와 제3국에 있는 탈북민들이 상당한 위협을 받게 됐다”면서 관계당국의 철저한 신변보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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