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가 소금의 짠 맛 낼 때, 국가도 교단도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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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가 소금의 짠 맛 낼 때, 국가도 교단도 살아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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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평신도부, 지난 20~21일 과천소망교회에서 대성회

‘전국평신도 연합 신년 축복 대성회’, 남녀전도회 공동주관

혼란하고 어려운 시국에 총회 산하 평신도들이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소금’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총회 평신도부(부장:맹석영 목사)는 남녀전도회연합회와 함께 지난 20~21일 1박2일 간 과천소망교회에서 ‘전국평신도연합 신년 축복 대성회’를 개최했다.

대성회는 지난 20일 총무 윤희화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드렸으며, 여전도회연합회 회장 김옥경 권사의 기도에 이어 서기 최영식 목사의 성경봉독이 있었다.

평신도부 행사답게 이날 전국 교회에서 모인 성도들이 각자의 달란트를 뽐내며 찬양과 연주로 예배를 축하했다. 과천소망교회 아멘찬양대의 찬양을 시작으로 이명희 단장이 이끄는 만도린오케스트라의 연주, 경안노회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연예인합창단 지휘자 박종한 교수가 ‘전하리라 그 사랑’이라는 찬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복 대성회 첫 강사로 나선 교단 증경총회장이자 한국중앙교회 원로인 최복규 목사는 ‘소금이 소금되자’는 말씀을 통해 이 시대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각인시켰다.

최복규 목사는 “바닷물에서 소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지만 온갖 오물이 밀려들어오는 바다를 정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20%에 이르는 기독교인이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했다면 우리나라가 부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금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또 “교회와 지도자들이 그 맛을 잃고 버림받았다면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예방과 정화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금의 삶을 회복하여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 헌금기도를 한 회계 이승길 장로는 “성회를 통해 심령의 변화가 일어나고 믿음의 사람으로 이 시대의 위기를 이겨낼 힘을 달라”고 기도하며 봉헌했다.

평신도부는 직전 부장으로 섬긴 송선우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또 대성회를 위해 과천을 찾은 성도들을 환영하며, 과천시 신계용 시장이 인사를 전했다. 신 시장은 “평신도 리더들이 감성과 영성을 겸비한 대한민국의 보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기도로 모인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교단 증경총회장의 축하와 권면도 전해졌다.
증경총회장 손양도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로 모인 것을 축하하며,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꾼이 되고, 나라를 살리는 성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증경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 기도로 모인 평신도부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영적 각성이 필요한 시대에 열린 1박2일 기도집회를 통해 나라와 교단의 큰 소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권면했다.

총회에서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종승 총회장을 대신해 인사를 전한 이경욱 사무총장은 “교단 최초로 남녀전도회 연합집회가 열린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좋은 전통을 오래오래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전 부장 송선우 목사도 “말씀 속에서 영혼이 소생되고 믿음의 열정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평신도 부장 맹석영 목사는 “이번 전국평신도연합 신년 축복 대성회를 통해 하나님의 큰 은혜가 나타날 것이며, 질병이 치유되고, 문제가 해결되며, 총회발전의 큰 힘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대성회는 과천소망교회 담임 장현승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으며, 점심식사 후 오후 성회와 세미나, 저녁집회 등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이어갔다. 2부 성회는 남전도회 박찬건 회장의 사회로 부흥사협의회 증경대표회장 김대성 목사가 ‘가불 신앙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3부 세미나는 대통령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장성민 전 의원이 신앙간증과 함께 ‘이슬람과 동성애’ 문제에 대해 특강을 인도했다.

저녁 대성회는 여전도연합회장 김옥경 권사의 사회로 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백대현 목사가 ‘양과 염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튿날 오전까지 이어진 성회는 윤희화 총무의 사회로 경인중앙교회 장 경우 목사가 ‘운명을 바꾼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신도부는 구 대신과 구 백석의 교단 통합을 축하하고, 평신도들이 먼저 하나가 되어 화합하고 교단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의미로 새해 첫 모임을 대성회로 준비했다.

또한 어려운 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개최함으로써 평신도들의 삶의 주인공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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