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산하 농어촌교회 현황 파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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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산하 농어촌교회 현황 파악 나선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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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선회, 지난 2일 상임이사회 농어촌교회 ‘백서 발간’ 결의

총회 산하 농어촌교회의 현황을 분석하고 자립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백서발간이 추진된다.

총회 농어촌선교회(회장:이수일 목사·사진)는 지난 2일 대전하늘소망교회(김종대 목사 시무)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농어촌교회 백서 발간 △미자립교회 지원 △목회자자녀 장학금 지원 등 올해 역점사업들을 검토했다.

농선회는 특히 백서발간을 위해 각 지역별 책임자를 선정하고 직접 지역 곳곳을 찾아가 방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교회에 공문을 보내고 백서발간을 위한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수일 목사는 “농어촌선교회는 농어촌 목회자들이 스스로 일어나는 운동을 추진하고 비정치적인 성격을 지향하는 모임으로 시작했다”며 “평생 농촌에 뜻을 두고 뼈를 묻을 각오를 가진 뜻있는 목회자들이 함께 하면서 지금까지 농어촌 돕기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선회 창립 정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청빈 정신을 회복하여 실제 삶에 구현하고, 초대교회의정신을 살려 상부상조하며, 생명운동으로 농업분야에 조용한 개혁을 이루고자 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 환경정화운동을 적극 주도해 모범이 되는 것이 창립 정신 중 하나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농어촌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과 농어촌 목회자 부부세미나, 농어촌 교회 건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교단 산하에 농어촌 교회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자립된 교회와 미자립 교회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자료가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막연하게 ‘농어촌 교회는 이럴 것’이라는 추측으로만 일할 수 없게 된 것.
농선회는 보다 정확한 교단 농촌과 어촌교회 자료를 확보하고 그에 적합한 사업계획을 세워 선교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백서발간을 계획하게 됐다.

백서발간을 위한 조사는 교회의 현황과 비전, 선교권과 교인현황, 목회계획, 자립대책 등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농선회는 백서를 바탕으로 총회에 농어촌 선교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며,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일대일 자매결연을 추진하여 농어촌 교회가 살아나는 아름다운 섬김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농촌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로 도시 성도를 살리고, 도시교회는 농촌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일에 나서도록 권면코자 한다.

이수일 목사는 “지난 연말 발생한 AI 조류독감과 구제역 등으로 인해 축산 농가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생명과 환경농업에 앞장서는 농어촌을 섬기는 교회들을 위해 도시교회들은 더 많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농어촌 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백서 발간을 위해 농어촌 교회를 직접 방문하는 농선회 임원들은 목회자에 대한 정보와 성도들에 대한 정보를 세세히 파악할 예정이며, 여름성경학교 등에 도시교회의 자비량선교 여부와 수련회 장소로 활용여부 등 폭넓은 관점에서 농어촌 교회의 현황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위해 전국 600여 교회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선회는 오는 4월 24~27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농어촌 목회자 부부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강사로는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 특강 강사로는 김성봉 교수, 권대현 목사, 변순복 교수, 박찬호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농어촌 목회와 선교의 중요성을 전한다.

농선회는 농어촌교회를 도울 후원계좌(농협 351-0840-6973-13)를 개설해 놓았다. 후원이사는 월 10만원이며, 일반 이사는 월 1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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