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사랑의 연탄’ 2만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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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사랑의 연탄’ 2만장 전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2.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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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임원 등 백사마을 찾아 직접 연탄배달
▲ 한교연은 지난 17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연탄 2만장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지난 16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쪽방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실천했다.

봉사위원회(위원장:최충근 목사)가 주관한 가운데 나눔행사에는 한교연 임원과 사무처 직원, 신학생 등이 참여해 직접 리어커와 지게에 연탄을 싣고 마을 주민들에게 배달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2만장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 목사)가 맡아 백사마을 134가구 주민들이 한달간 난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

백사마을 연탄교회에서는 감사예배도 드려졌다. 봉사위원장 최충근 목사는 설교에서 “삶이 가난하고 힘들고 고난이 닥쳐와도 낙심하지 않을 것은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임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작은 나눔이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이 주관한 사랑의 연탄 2만장 나눔행사는 한교연의 위상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한국교회와 성도들로 하여금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위한 동참과 동기부여에 보다 큰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혼란한 시국 탓에 예년에 비해 지원이 30% 가량 줄어 가구당 한달에 150장 지원하던 연탄을 100장 혹은 70장으로 줄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려운 때에 한교연을 통해부족한 연탄 공급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허 목사는 또 “대부분 연탄 나눔행사가 12월과 1월에 집중되는 바람에 2월부터는 지원이 거의 끊긴 상태”라며 “이곳 주민들은 난방뿐 아니라 매일 취사와 세수, 세탁까지 연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가장 힘겨운 보릿고개”라며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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