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 황교안 권한대행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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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 황교안 권한대행 참석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2.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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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설교는 정성진 목사

탄핵정국으로 대통령이 공석인 가운데 ‘제49회 대한민국 조찬기도회’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다.

국가조찬기도회(대회장:홍문종)는 오는 3월 2일 오전 7시 삼성동 코엑스(COEX) D홀(3층)에서 열리며 설교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축도는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가 맡았다.

▲ 3월 2일 국가조찬기도회 개최를 앞두고 설명회가 지난 16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의 주제는 ‘이 땅을 회복하여 거룩하게 하소서’(호6:1절)로 전국 교회와 해외 한인교회에 ‘기도의날’을 선포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으로 열린다.

16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 채의숭 장로는 “하나님의 시대적 섭리 속에 한국교회는 지난 1세기 동안 세계가 놀란 교회 부흥의 역사를 개척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는 방황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영적 영향력과 섬김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이 새롭게 일어나기를 염원하며,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되어 기도하기 원한다”며, “전국 5만 교회와 해외 한인교회들에게 ‘공동기도문’을 돌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의 불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조찬기도회의 설교자 선정과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채 장로는 “설교자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이 시대의 현실에 대해 잘 말하며, 가능하면 새로운 분으로 고민하다가 선정을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여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도 개진됐다. 홍문종 대회장은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상태에서 권한대행이 대통령 역할을 하므로 함께 예배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여기에는 모두가 동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도회에는 한국교계 지도자와 학계, 경제계, 입법, 사법 등의 각계각층의 국내외 인사 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 교단 및 연합기관을 통해 전국 교회 및 해외교회에 ‘공동기도문’을 사전 배포할 예정이다. 

공동기도문에는 △감사와 찬양 △고백과 회개 △개혁과 부흥 △민족통일과 평화 △지도자와 국민 △세계선교의 사명 △환경과 미래 △영적 무장과 승리 △송영 등을 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외 한인동포를 위한 활발한 사역을 벌이고 있는 김영진 장로는 “국가조찬기도회가 대한민국 국가기도의 날을 선포하는 행사로 열리는 것에 대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수와 진보, 출신지역을 초월해 나라의 위기상황을 기도로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린 후에는 국내외 청년대학생이 참석하는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가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열린다. 또 다음날(3일)에는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오전 7시 헌정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8년 종교인과세 시행을 앞두고 기독교인 국회의원들의 입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부회장 김진표 의원은 “종교인 과세가 지금 이대로 시행된다면,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과세체계를 제안하고, 시행시기를 2년 더 유예하는 법안을 기독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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