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활동 안전대책 재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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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활동 안전대책 재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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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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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중국 길림성 영길시의 한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한국계 미국인 목사 등 4명이 사복 공단원들에게 체포됐다고 한다. 체포된 이들은 모두 선교목적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지난달에는 중국 연변에 거주하던 중국 선교 활동가 32명이 추방당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창춘과 심양등지에서 활동해온 다른 선교사들도 일시 귀국하거나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추가적인 단속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선교전문가들은 향후 2~3년 동안 선교사역자들의 추방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교 사역자들의 추방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 선교 전략을 새롭게 모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2015년 기준,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는 14,000여 건으로, 이 가운데 선교사 관련이 100여 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 사역자들이 추방되고 입국 금지 처분을 받는 등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부는 2월 10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위기관리재단 등 20여 개 선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동안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주재로 가진 이 간담회에서는 선교사역자들의 안전대책수립 필요성이 강조됐다고 한다. 특히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할 때는 현지법과 관습을 존중할 것과 단기 선교활동시 참가자들에게 충분한 사전 현지 선행 교육, 현지 우리 재외공관과의 비상연락망 구축, 사건 사고시 재외공관과의 체계적인 협조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을 포함한 모든 해외 선교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대책에 빈틈이 없는지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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