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여행, 주의해야 할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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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여행, 주의해야 할 국가는?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2.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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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홈페이지 활용, 사전 교육 필수, 재외공관과의 비상연락망 활성화 강조
▲ 외교부는 선교사들에게 호의적이지 않거나 선교사 출입 금지인 국가들을 방문할 때에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0404.go.kr) 홈페이지에서 사전 정보 등을 확인한 후, 철저한 계획을 세운 뒤 방문할 것 (사진출처: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 KWMA)에서 지난달 발표한 연례 보고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의 수가 27,20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국가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에 한국 선교사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WMA는 아시아 지역에 한국선교사가 몰려있는 이유를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가 이슬람과 불교, 힌두교가 국교이고, 이러한 국가는 복음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서도 선교가 허락되지 않은 지역을 서남아시아, 중동국가와 중국을 꼽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중 무슬림 국가들이 꽤 많이 있는데, 이런 지역은 선교사들에게 호의적이지 않거나 선교가 허락되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또 이런 국가들을 방문할 때에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0404.go.kr) 홈페이지에서 사전 정보 등을 확인한 후, 철저한 계획을 세운 뒤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는 각 나라의 법, 관행, 문화 등의 내용들과 그 나라의 방문 위험도를 △여행유의 △여행자제 △철수권고 △여행금지 △즉시대피 등의 단계로 표시해뒀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무슬림 극단주의자 등 전체적으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선교사들은 물론 단기선교 여행팀들에게도 주의를 요한다”며 “특히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위험 지역이라고 지정해둔 곳은 방문을 자제하거나, 꼭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매우 조심하고 재외공관과의 네트워크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한국 선교사가 해외 방문 시 △우리 재외공관과의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준비하고 해외에서 머무는 동안에도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선교사와 선교단체간의 네트워크도 준수하며 내부적으로도 사전에 철저한 교육을 받을 것을 권하며 △단기선교 여행을 갈 때도 무분별하게 방문하기 보다는 교단 및 교회에서 사전에 필요한 교육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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