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소녀 시인’ 지원하는 생활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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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소녀 시인’ 지원하는 생활기금 전달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2.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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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단원보건소 방문해…이후에도 협력할 것 다짐
▲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는 지난 3일 안산 단원보건소를 통해 ‘소녀 시인’ 장유진 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했다.(사진제공:한국구세군)

한국구세군(사령관:김필수) 산하기관인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는 지난 3일 안산의 ‘소녀 시인’으로 불리는 장유진 학생을 지원하는 생활비를 안산시 단원보건소(소장:이홍재)에 전달했다.

장유진 학생은 2015년부터 안산 단원보건소 방문보건계(계장:이숙희)의 장애인 재활사업대상자 정기관리군으로 등록됐다. 그는 선천성 뇌동정맥 기형으로 전신마비가 됐지만,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오른손으로 스프링노트 58권에 1만여 편의 시를 써 ‘기적의 소녀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장유진 학생은 그동안 총 12차례 뇌출혈이 발생했다. 12번째 뇌출혈이 발생한 지난 2015년,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개월 동안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했다. 치료비가 만만치 않아 안산시 단원보건소에서 희귀난치 치료비지원 대상 여부를 검토했지만, 수혜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치 않았다.

수술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유진 학생은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와 연계됐고, 지난 2016년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온라인 모금을 통해 1차로 1,500만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이번에 후원받는 생활비는 구세군 사회복지고동모금회의 행복주식거래소를 통해 2차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이후에도 안산 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안산시 단원보건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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