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올 7월 한반도 평화 대토톤회 열겠다”
상태바
WCC, “올 7월 한반도 평화 대토톤회 열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2.1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터 프로브 국장, “독일 라이프치히 예정”…10일 교회협-조그련 회담결과 주목
▲ WCC 피터 프로브 국장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올해 중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계획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발표됐다. 10일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명철 목사) 간 만남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WCC 국제위원회 피터 프로브 국장은 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7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다룰 예정이며, “140개국 350개 회원교단 중 남북한 관계개선에 관심 있는 교회 대표들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국장은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한반도 내 적대감을 없앨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며 남북한과 국제사회가 어떻게 하면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WCC는 1953년 체결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피터 국장이 언급한 ‘한반도 평화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WCC 주관으로 열렸던 ‘한반도 평화조약을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협의회’에서 북한 조그련이 제안한 것과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그련은 “남북관계 중대 개선을 목표로 대규모 국가 통일회의를 2017년 초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한 제안한 바 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심양으로 출국 전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필요한 경우 회담결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