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여성 할례’, 이제는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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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여성 할례’, 이제는 사라져야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2.08 15: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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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 맞아 할례 근절 강연 열어
▲ 월드비전은 지난 6일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을 맞이해 할례 근절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월드비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30개국의 2억여 명의 여성이 ‘여성 할례’ 피해자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대부분 5세 이전에 여성 할례를 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지난 6일,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을 맞아 ‘여성 할례 근절 강연회’를 개최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 강연회는 특별히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할례철폐 및 여성보건지원 사업 담당자인 님코 이드아덴이 직접 방한해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예술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은 여성의 건강과 인권을 짓밟는 여성 할례의 심각성을 알리고 또 이를 근절해야 함을 강조하는 시간이었다. 

님코 이드아덴 직원은 소말리아월드비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 할례 피해 지원 사업과 이를 통한 소말리아 여성들의 성공적인 자립 이야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할례 철폐 반대 운동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대형 손바닥 그림도 함께 그렸다.

강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 또래의 친구들이 여성 할례로 고통 받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팠다”며 “소말리아 여성들이 할례의 공포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008년부터 소말리아에서 여성 할례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해 수술 및 재활 치료, 직업 교육, 여성 할례 철폐 의식 개선 교육, 창업 지원 등의 통합적 사업을 진행해왔다.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김성태 본부장은 “많은 학생들이 강연을 통해 여성 할례와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 할례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할례 철폐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을 시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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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토레이드 2017-02-08 19:28:24
할례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잃은 여성들을 돕기위해 클리토리스 복원 및 재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http://cafe.daum.net/iloveufo/5RJI/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