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신학 정체성 재정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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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학 정체성 재정립 나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2.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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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목회대학원 겨울학기 지난 6~9일 개강

대신목회대학원 겨울학기가 지난 6일 개강했다.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열린 겨울학기 교육은 개혁주의 바른 싱앙관 정착을 목표로 교단의 신학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목회자 연장교육이자 가입 교육 일환으로 진행된 겨울학기는 원감 장형근 목사(예랑교회)의 인도로 개강예배를 드렸다. 개강예배는 재무이사 박선원 목사(평화교회)의 기도에 이어 상임이사 김동우 목사(하나된교회)가 데살로니가전서 1:2-5을 봉독한 후 원장 황수원 목사(대구대신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지도자의 3대 모범’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도자는 믿음의 역사가 있어야 하고, 성도들을 위한 사랑의 수고가 필요하며, 소망 가운데 낙심하지 않고 인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지도자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처럼 기도하고, 모든 것이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또 “우리 목회자들이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지 더 배우려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목회대학원 원장 이무웅 목사(우이제일교회 원로)는 환영인사를 통해 “요즈음에는 일란성 쌍둥이도 세대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신학교를 마쳤다고 해서 안주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는 평생 배우며 목회를 해야 하는데 참 잘 오셨다. 하나님은 그 자세를 기뻐하실 것”이라고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9일까지 이어진 겨울학기 교육은 교단사(황수원 목사), 교단 헌법(백용병 목사), 신조학(한성기 교수) 등을 비중 있게 다루었고, ‘목회와 선교’라는 이번 학기 주제에 맞추어 황의봉 목사는 ‘목회자의 리더십’, 정장복 교수는 ‘예배학’, 민필원 목사의 ‘선교와 목회’, 최경규 목사의 ‘다가온 미래 마지막 선교’ 등을 강의했다. 또한 신형광 교수의 ‘신앙교육과 코메니우스의 교수 방법론’ 박선원 목사의 ‘예수님의 비유 연구’ 박경배 목사의 ‘나의 목회 이야기’ 등은 목회 현장에서 들려지는 생생한 강의를 전했다.

주제 강의에 나선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는 ‘수단이 아닌 목회와 선교’라는 주제로 “언제부터인가 목회나 선교가 수단이 되고 말았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를 하면 교회가 부흥된다고 생각하고 교회 부흥을 위한 수단으로 선교를 하고 있다”고 걱정을 하면서 “지금 우리의 목회현실은 결코 절망적이 아니다. 하나님이 죽으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쉬고 계신 것도 아닌데 왜 목회가 안 된다고 하는가. 다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돌아서기만 하면 된다”며 하나님 중심의 목회를 강조했다.

한편 목회대학원은 겨울학기 과정을 마친 목사 사모와 남녀전도사들에게는 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였고, 본 교단이 인정하는 타 신학대학원(M.Div.) 졸업자로서 2학기 이상 수료자에 대하여는 본 교단에서 강도사고시(편목) 응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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