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병원, 부산지법에 파산 신청 ‘충격’

정하라 기자l승인2017.02.06 17:13:01l수정2017.02.06 17:31l13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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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회의 대표적인 의료선교기관인 왈레스기념 침례병원이 파산 위기에 직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경영부실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던 침례병원을 상대로 퇴직자 52명이 지난 1월 2일 부산지방법원에 파산신청(부산지방법원 2017하합 1003)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정상화를 위해 부산침례교목회자연합회는 지난해 10월 25일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장:박선제 목사, 김병수 목사, 김평석 목사)를 구성해 병원 이사회와 총회에 해결방안을 촉구했지만, 특별한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부산지역연합회와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는 최근 연합회 정기총회와 위원회 회의에서 침례병원 문제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결의했으며, 병원 정상화를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 본부장 신성용 목사는 “침례병원의 현재 상태는 중환자에 가까운 상태”라며, “회생을 위한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병원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단적으로 무관심한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병원도 우리 침례교단의 기관이며 우리의 자랑스런 선교 유산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소한 병원이 운영될 수 있는 상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후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침례병원은 1935년에서 1951년까지 중국에서 의료선교사로 봉사하다가 공산당의 손에 의해 순교당한 미국인 외과의사 왈레스(William. L. Wallace)를 기념하고 6·25전쟁 직후 낙후됐던 한국의 보건의료를 돕기 위해 미국 남침례교 한국선교회 유지재단이 세운 병원이다.

1951년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 브라이언(Bryan, N. A.)이 진료소를 개설한 뒤 1955년 11월 영도구 영선동에서 침례병원으로 개원했다. 병원의 설립 목적은 환자 치료와 의료요원 교육, 복음 전도로 1974년 종합병원으로 개설 허가를 받았다.

▲ 침례병원을 상대로 퇴직자 52명이 지난 1월 2일 부산지방법원에 파산신청(부산지방법원 2017하합 1003)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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