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기독교인 교수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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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기독교인 교수가 되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2.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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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정신아카데미, 2017 성경에 기초한 신임교수 정체성 세미나

백석예술대학교 백석정신아카데미 주최로 ‘2017학년도 성경에 기초한 신임교수 정체성 세미나’가 지난 2일 오전 10시 백석대 자유동 리사이틀홀에서 열렸다.

▲ 백석정신아카데미 주최로 2017학년도 성경에 기초한 신임교수 정체성 세미나가 지난 2일 오전 10시 백석대 자유동 리사이틀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 교수로서 하나님이 불러주신 소명과 부르심을 확인하고, 신임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설립 역사와 정신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새로 부임한 14명의 신임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교목실 윤병운 목사가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김영식 총장이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머리와 지식이 아닌 마음과 가슴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교수님들이 되기를 부탁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장동민 교수는 기독교인 교수의 소명을 △영적·윤리적 관점 △관계적 관점 △기독교 학문적 관점 △사회봉사적·선교적 관점으로 분류해 설명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하는 교수가 될 것을 요청했다.

장 교수는 “기독교 교수는 교수이기 이전에 그리스도인”이라며, “영적인 안정과 충만함이 없이는 좋은 연구와 가르침이 나올 수 없다. 좋은 교회를 선택해 신앙생활을 하고, 매일의 경건훈련을 통해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적 관점에서 대학교수의 직분으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고,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것을 요청했다. 장 교수는 “강의 준비를 충실히 하고 연구 윤리를 지켜, 표절이나 위조를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라며, “학생이나 동료를 대할 때 정의롭게 대하고 관계하는 클래스나 행정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대학은 매우 개방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사회면서, 연구실과 강의실은 닫힌 개인의 공간”이라며 “연구비의 유용을 포함한 돈의 유혹, 성범죄의 가능성, 정실에 의한 비리 등에 취약한 구조로 ‘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의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 교수는 “기독교인 교수는 단지 지식을 전하는 노동자가 아니며, 하나님은 대학사회라는 관계의 그물망 속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의 관계”라고도 말했다.

이어 발제한 기독교대학실천원장 임원택 교수는 백석예술대학교의 역사를 중심으로 지난 40년간 백석학원이 기독교대학으로 걸어온 길을 회고했다.

특히 그는 백석학원이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학문연구와 교육을 시행할 수 있었던 방법으로 ‘채플과 기독교 교양필수과목을 통한 신앙교육 강화’를 꼽았다.

임 교수는 “1984년 설립된 백석예술학교는 설립 때부터 교목실을 중심으로 채플을 운용해 학생들이 매주 참석하도록 했다. 그 후로 학교의 학생들이 매학기 채플을 이수하게 한다는 방침은 한 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백석학원 40년의 마지막 10년을 통해 백석학원 교직원들은 자신들이 속한 학교가 진정한 기독교대학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 바로 기도성령운동임을 깨닫게 됐다”며, “기도성령운동을 통해 교수와 직원이 먼저 변하면, 그 속에 역사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학생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른 기독교 대학들이 채플과 기독교 교양필수 시수를 점점 줄여나갔지만, 백석학원은 기독교 교양필수 평가를 등급제로 전환함으로 오히려 강화했다”며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로 세워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독교세계관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 기독교대학실천원 부장 이경직 교수는 “교수 이전에 기독교적 인성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며, “기독교 학문의 토대 위에 목적과 방법, 동기가 모두 성경적 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학교측은 신임교수들에게 교무처, 산학협력단, 학술정보관, 교수학습개발원 등의 부서를 소개하고 기독교대학 교수로서 복음과 생명을 전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을 부탁하며 세미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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