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향한 새로운 도약 시작”
상태바
“30주년 향한 새로운 도약 시작”
  • 사장 양병희 목사
  • 승인 2017.02.01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창간 29주년 기념사

정유년(丁酉年) 새해, 기독교연합신문 창간 29주년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변함없는 기도와 격려로 성원해주시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오직 복음만을 붙잡고 문서선교 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교회와 광고주,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988년 2월 1일 창간한 기독교연합신문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진리가 아니면 말하지 않고, 사실이 아니면 알리려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기독언론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발행인 장종현 목사는 신문을 창간할 당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건강한 한국교회를 세우며, 평신도들의 신앙과 삶을 대변하는 신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창간정신을 29년 동안 지켜내며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초교파 정론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본지는 한국교회 전체 여론을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로 역할을 감당하던 중 지난 2015년에는 ‘총회매거진’을 신설, 교단통합에 기여하고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7,000교회 대형교단의 규모에 맞는 교단지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는 등 초교파지와 교단지의 균형 있는 언론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21세기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빨라지는 정보통신기술은 정보와 지식의 생산과 유통 경로를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손 안의 미디어로 전 세계 소식을 접할 수 있고, 한 개인이 뉴스 생산자와 제공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언론들은 과열 경쟁에 치달으면서 뉴스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언론만으로는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모두들 변화하는 속도만 따라가느라 진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잊은 채 방향을 잃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 속에 나타난 가르침에만 순종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위험한 유혹입니다.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푯대를 향해서만 달려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룰 수 있으며, 천국 소망의 길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창간 29주년을 맞아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면서 늦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향해서만 가는 기독정론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30주년을 앞두고, 독자들이 읽기 편한 신문, 독자들이 먼저 찾는 신문을 만들어 변화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연합’이라는 이름에도 담겨 있듯이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어내고, 우리 사회를 통합하며, 나아가 남북통일을 추구하는 신문이 되어 시대의 사명자로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할 때에 인간의 지식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귀한 시간에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점검하고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길이라도 주님이 가신 길로만 걸어가는 기독교연합신문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애독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3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독교연합신문을 위해 변함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