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권역별 기도회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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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권역별 기도회 열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1.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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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 23일 종교개혁 기념사업 계획 밝혀…교단 현안 해결의지도 피력
▲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등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김선규 총회장이 23일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교단의 역점사업에 대해 밝혔다.

김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종교개혁의 신학 정체성을 확보하고, 개혁신학에 입각한 목회와 교회를 현재 적용하기 위해 5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3~6월에는 권역별 대각성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총회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대각성 기도회 주제를 ‘말씀에 바로 선 개혁교회’로 정하고, 현재 임원회가 총괄해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 권역별로 활용 자료로 ‘종교개혁 500주년 교단 선언문과 공동 기도제목’ 등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권역에서도 집행위원회를 꾸려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

합동총회는 매년 5월 개최하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도 종교개혁 의미를 살린 가운데 진행되며, 신학생들을 위한 설교대회를 개최한다. 범교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나부터 ____’ 캠페인도 교단 산하 전국교회와 동참할 예정이다.

김선규 총회장은 교단 내 주요 현안이 연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무엇보다 재단이사회가 열리지 못해 교육부 관선이사 파송을 목전에 둔 총신대 문제와 교단 은급자산의 막대한 손실을 내고도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납골당 문제, 교단지 기독신문에 대한 폐간신청서 제출 해프닝도 총회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총신대 사태와 관련해 김 총회장은 “최근 이사회가 빨리 모였으면 한다는 임원회 결의문을 학교측에 보냈고, 정상화를 위한 노력도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회장은 구체적인 해법보다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안들인 만큼 해결 여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한편, 김 총회장은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에 따른 담화문’을 최근 발표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담화문에서는 “‘복원된 연합단체’(한교총)는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전통이 존중돼야 하는 연합조직”이라며 “향후 대정부 정책제안, 반기독교 대응, 통일운동 수행 등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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