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회, "작음이 오히려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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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회, "작음이 오히려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1.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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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소규모 대학의 대학구조개혁평가 역량 제고 방안' 세미나 개최

전국에 있는 일반 대학 앞으로 ‘대학 구조개혁’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 가운데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철환 목사)는 19일 서울 송파구 한국루터회관에서 ‘2017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소규모 대학의 대학구조개혁평가 역량 제고 방안’이란 타이틀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에 앞서 축사를 전한 김철환 총회장은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비텐베르크에 방문하면, 그 중심에 비텐베르크 대학이 있다. 또한 루터 역시 신학 교수였다”며 “루터의 정신을 본받은 우리 루터대학교가 오늘 소규모 대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총회장은 또 “작음이 아름다울 수 있으며 작아도 위대하고 강할 수 있다”며 “한국에 있는 대학교들이 건강해지려면 우선 작은 대학교들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나라가 그리고 교육부가 깨닫길 바란다”며 “이 자리를 통해 크고 작은 대학교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대행이 개회사를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권득칠 총장대행은 “마르틴 루터는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인 1517년 종교개혁을 시작하면서 교회의 개혁을 외쳤다”며 “오늘날 ‘대학 교육-일자리, 미래’연결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의 시스템도 개혁되어야 한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추구했다.

권 총장대행은 “대학교들이 구조 개혁 평가라는 힘겨운 강을 건너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대학의 특성과 여건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와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이 자리를 통해 대학들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세미나에서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백성기 위원장과 한양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오현숙 박사, 한세대 인재취업센터 맹주혁 팀장, 루터대학교 정재민 기획실장이 각각 ‘한국대학의 구조개혁 이슈와 도전’, ‘소규모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의 필요성’, ‘경기 서남권 대학교 협의체의 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비 사례 발표’, ‘대학구조개혁 평가 지표 중심’를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백성기 위원장은 "대학의 목표는 학생들이 가진 달란트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히려 소규모 대학일수록 학생의 달란트를 키울 수 있기에 훨씬 유리하다. 루터대가 많은 달란트를 길러내는 좋은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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