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인도하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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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인도하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7.01.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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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중앙교회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지난 14일, 박중식 원로목사 이어 황덕영 담임목사 새시대

▲ 새중앙교회는 지난 14일 대예배당에서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안양노회 산하 새중앙교회는 박중식 원로목사 추대 및 황덕영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지난 14일 오후 3시 새중앙교회 대예배당에서 드리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교회 설립자이며 원로목사로 추대된 박중식 목사는 “34년간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 나라는 마치 겨자씨 같아서 심어놓으면 하나님께서 크게 키우시는데 지금까지 축복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으로, 좋은 분들 만나게 하셔서 보람되고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그동안 설교목사로 섬기면서 이번에 담임목사로 취임한 황덕영 목사는 “먼저 부족한 종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귀한 자리에 세워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순서를 맡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리시절 주님을 만나고 오늘 담임목사로 세워주셨는데 한분 한분이 너무 귀하기에 한 영혼을 사랑하는 목사가 되겠다”고 답사했다.

이와 함께 “하나님의 비전을 보여주신 원로목사님을 더욱 잘 섬기고 복음의 확장을 위해 삶을 드리고저 한다”면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복음전파를 위해 생명을 바칠 것이며,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교회로 한 영혼을 사랑하는 개척교회의 정신을 기억하며 섬기겠다”고 전했다.

▲ 초대목사인 박중식 원로목사 부부와 후임인 황덕영 담임목사 부부가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1부 예배는 노회 서기 김영익 목사의 집례로 부노회장 이태우 목사의 기도와 부서기 박석곤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노회장 송관용 목사가 ‘바울과 디모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관용 목사는 “바울과 디모데는 스승과 제자의 사이였지만 아버지와 아들과도 같은 믿음 안에서 영적인 부자간의 관계였듯이 박중식 목사와 뒤를 잇는 황덕영 목사도 환상의 커플로 여긴다”면서 “목회의 길은 고난의 길이기에 목회자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성도들 되고, 아름다운 사역의 계승을 잇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원로목사 추대식은 증경노회장 박성신 목사의 집례로 서약과 공포가 있은 후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의 격려사와 교회와 노회의 추대패 및 축하패 증정이 있었으며, 박중식 목사의 인사와 장로찬양단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3부 담임목사 취임식은 노회장 송관용 목사의 집례로 서약과 기도, 공포에 이어 취임패 증정이 있었으며, 증경노회장 양봉렬 김영식 목사의 귄면과 총회장 이종승 목사와 안양대 총장 정창덕 목사의 축사 후 황덕영 목사의 답사가 있었다.

이어 교역자 대표와 장로 대표의 화환 및 예물증정이 있었으며, 새중앙교회 부교역자들의 특송과 양진석 장로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새중앙교회는 34년 전인 1983년 4월 10일 포일다동상가 201호 11평 규모에서 강대상 하나와 녹음기 하나로 박중식 목사 가족으로 시작됐으며, 모든 것이 부족한 형편이었지만 선교헌금부터 시작했다.

또한 눈뜨면 전도, 밥상 물리면 전도, 틈만 나면 전도하는 것이 특기였던 박중식 목사의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더해져 교회는 끊임없이 부흥과 성장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게 됐다.

34년 전 ‘가르치고 치유하며 전파하는 교회’라는 표어에 압축된 박중식 목사의 목회철학은 새중앙교회를 이루는 교육관, 새중앙상담센터, 비전센터, 그리고 새중앙선교센터에 그대로 녹아 있다. 특별히 2015년 6월에 개관한 새중앙선교센터는 그동안 새중앙교회가 달여온 전도와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의 결정체인 동시에 앞으로 달려갈 비전 100·1000·10000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회 34년 중 무려 21년 동안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과 싸우며 목회를 했기에 이번 원로목사 추대식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근래에 들어 건강이 더욱 악화되면서 더 이상 목회사역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은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지만 그의 목회철학은 지난 1월 1일, 그 어떤 후임 목사청빙 투표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진 공동의회를 통해 후임 당임목사로 청빙된 황덕영 목사에게 잘 계승되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황덕영 목사는 지난 5년간 새중앙교회에서 설교와 선교, 제자훈련 사역을 감당함으로써 그동안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새중앙교회가 걸어 온 전도와 선교의 목회철학을 배웠고 비전공동체 안에서 그 비전들을 하나씩 현실로 이루어냈기에 앞으로 펼쳐질 새중앙교회의 새로운 여정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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