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9’장의 성경, 암송영상으로 제작된다
상태바
‘1189’장의 성경, 암송영상으로 제작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1.12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BS,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암송성경1189’ 프로젝트 전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CBS가 즐거운 성경 암송문화 확산을 위한 ‘CBS 암송성경 1189’프로젝트를 전개한다.

CBS기독교방송(사장:한용길) 선교국은 이 땅의 다음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해 1189장의 성경 전체를 각 장별로 암송하는 영상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CBS기독교방송 선교국은 이 땅의 다음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해 1189장의 성경 전체를 각 장별로 암송하는 영상을 제작할 것이라 밝혔다.

‘CBS 암송성경 1189’는 말 그대로 1189장으로 구성된 성경말씀 전체를 1189개 팀이 참여해 암송하는 캠페인이다. 전 세계 크리스천 1189개 팀이 각 한 장씩 나누어 암송하는 방식으로 1만 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참가팀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은 홀로그래픽, 3D, 가상현실 등 최첨단 디지털 영상을 덧입혀 새롭게 제작된다. 전체 영상의 예상 러닝타임은 36시간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복음화율이 3%에 불과하며,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는 60%에 이른다. 이에 따라 CBS는 지난해 1천 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말씀’을 통해 다음세대가 살아나야 한국교회가 회복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 12일 서울 목동 CBS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CBS 암송성경 1189’의 내용과 향후 계획이 소개됐다.

CBS 정재원 선교국장은 “지난해 1년 여에 걸친 성경암송대회를 열며, 생명을 구하는 등불이 되는 말씀의 능력을 체험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직 성경으로’라는 루터의 외침을 회복하고, 다음세대가 말씀으로 새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BS 유승우 선교기획 부장은 “500년 전,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성경을 모국어로 번역해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종교개혁의 정신”이라며, “CBS의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의 회복운동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캠페인은 전국 교회학교에서 선발, 추천된 다음세대 1189팀이 각 1장씩 성경을 암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는 다음세대(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포함된 개인 또는 단체로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촬영하되, 기성세대의 수는 더 적은 수여야 한다.

완성된 영상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10월 31일)을 전후로 독일 성서공회 및 한국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봉헌된다. 또 독일 비텐베르크의 세계종교개혁박람회(5~10월), 슈트트가르트의 성경박물관(5~7월), 한국 일산 킨텍스의 종교개혁기념대회, 곤지암의 기독교박물관 등에 특별 전시된다.

특히 ‘암송성경1189’의 인트로 영상은 세계 선교지의 다양한 민족의 언어로 제작된다. CBS 선교국은 한국인 선교사가 파송된 지역의 교회나 선교단체들이 다양한 민족의 언어로 주제성구(딤후 3:16~17)를 암송하는 3분의 인트로 영상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암송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춰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암송 이어달리기가 완성되면 세계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CBS 선교국은 1월 중에 참여자를 선정하고, 6월까지 촬영접수 및 편집을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암송성경 1189’의 자세한 참가 접수 문의는 CBS 홈페이지(www.cbs.co.kr) 또는 전화(02-2650-7936)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