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계 대표' KWMA 신임 사무총장에 조용중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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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교계 대표' KWMA 신임 사무총장에 조용중 선교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7.01.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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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KWMA 제27회 정기총회에서 선출
▲ KWMA 신임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

향후 4년동안 한국 선교계를 대표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신임 사무총장에 글로벌호프 대표 조용중 선교사가 당선됐다.

조 선교사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에서 열린 제27회 KWMA 정기총회에서 상대후보인 한도수 선교사(바울선교회)를 누르고 사무총장에 올랐다. 조 선교사는 95명의 총 투표자 가운데 67명의 선택을 받았다. 기권이나 무효는 없었다.

조 신임 사무총장은 당선 직후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히 섬기겠다”며 “회원교회와 단체 모두와 함께 꿈꾸고 땀흘리며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진정한 동역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역사의 단절이 아닌 계승을 믿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 선교사는 “좋은 업적을 많이 세운 전임 사무총장들처럼 한국 선교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신임 사무총장은 △회원단체들간의 네트워크 강화 △더 많은 한국교회가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 △한국교회의 선교가 세계선교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참여 △차세대선교지도력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7년간 사무총장을 맡아 섬겨온 한정국 직전 사무총장이 이임사를 전했다. “시원 섭섭하다”는 말로 이임사의 첫 마디를 뗀 한 전 사무총장은 “임기동안 하나님 은혜로 5층짜리 본부 건물을 마련했다. 이후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느라 힘들었지만 여러 이사들과 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줬기에 잘 해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임 사무총장을 향해서는 “한국 선교가 그간 세계적으로 놀라운 일들을 해냈지만, 한 가지 약한 것이 국제적 네트워크의 도입”이라며 “하나님께서 조용중 선교사를 통해 한국 선교의 국제화를 가속화 시키시지 않을까 기대감 든다”고 전했다.

▲ 9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제27회 KWMA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는 신임회장 황성주 목사(국제사랑의봉사단)가 설교를 전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KWMA 법인이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국제사랑의봉사단 황성주 목사(KWMA 신임회장)가 ‘하나님의 선교, 미션 파서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먼저 “한국교회와 사회, 선교현장에서 문제와 어려움이 발생할때마다 분노와 고통, 무기력감을 느낀다”며 “우리의 이러한 분노와 고통, 무기력감을 창조적으로 전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교 역시 전환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 우리가 처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길과 전략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전신자의 사역자화’라는 페러다임으로 변화할 최적의 타이밍이다. 비서구권 선교사의 감소와 선교자원의 감소 속에서 우리는 저비용 고효율의 선교를 지향하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GMS 총무 조용성 선교사와 시나어선교한국 상임총무 느헤미야 선교사, 모퉁이돌선교회 부원장 송재선 목사가 각각 ‘한국교회 선교활성화와 세계선교 연합과 협력을 위해’, ‘2017년 실천하는 한국선교를 위해’, ‘북한복음화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기도했다.

KWMA에는 현재 15개 회원교단선교부와 127개회원선교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올해  총회에서  글로벌리더십연구원(대표:김영대 목사)과 비전선교단(대표:조다윗 목사), MK커넥션(대표:허지연 선교사)이 신입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은 ‘대한예수교장로회(DMA)’로 회원단체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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