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신㊲새해에도 북한선교는 계속 된다

김창범 목사 / 더미션로드 대표 김창범 목사l승인2017.01.09l수정2017.01.09 13:36l1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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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문제 관련 서적으로 ‘북한의 숨겨진 혁명(North Korea's Hidden Revolution)’이 관심을 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미국교포 백지은 씨가 저술한 책이다. 외부의 지식과 정보가 결국엔 북한을 변화시킨다는 주장을 담았다. 당장은 북한 정권에 타격을 입힐 수 없는 아주 사소한 정보에 불과하여도, 자유의 힘을 가졌다는 점에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북한선교가 안겨줄 궁극적인 결과가 무엇인가를 아주 분석적이고 또 논리적으로 이해시켜 준다. 이 책은 새해에 기대하는 우리의 소망을 담고 있다.

거짓의 폐해는 성경의 중심적 말씀이다. 악의 본질이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쌓은 성, 북한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그 거짓의 수단이 남한까지 넘보는 상황이 되었다. 거짓을 추종하고 숭상하는 무리까지 생겨났다. 거짓의 힘은 한 나라를 패망시키고 선한 생명을 죽이는 괴력을 발휘한다. 그러면 악랄한 거짓을 이기는 방법과 기회는 무엇인가? 진리와 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할 때만 가능하다. 즉 복음을 전하고 그 은혜를 알려주는 것 외에는 없다. 북한선교가 절실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바다로 나가는 북한 어부들이 선호하는 기기는 라디오이다. 남한의 기상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다. 북한의 날씨정보는 믿을 수 없어서 먼 바다를 나가면 남한 방송을 의지한다. 방송청취는 그들에게 하나의 생계수단이다. 그 과정에서 뭔가 차이를 인식하고 자유의 공기를 깨닫고 남한을 동경한다. 이 같은 자유세계의 정보가 이미 북한 내부를 휘젓고 있다. 그 중심지가 바로 장마당이다. 장마당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지식과 정보는 한이 없다. 분야, 종류, 깊이가 너무나 다양하다. 가히 블랙홀이라 할 만 하다. 한류 음악, 드라마, 영화 같은 가벼운 관심꺼리를 필두로, 질 좋은 고급정보들이 쏟아져 들어간다. 북한은 정보의 물길을 막을 수 없다.

이 같은 정보 유입은 북한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북한 당국이 압제하고 자유세계가 유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 스스로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다양한 외부 정보를 접하도록 할 때, 북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선택할 것이다. 이러한 접근이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만들게 된다. 이른바 혁명과 붕괴라는 도발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온갖 정보를 조우할 기회를 만드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그것이 곧 북한선교다. 

일상적으로 거짓의 공기를 마시며 악의 세상에서 생존해가는 북한 사람들은 생래적으로 진리와 진실에 굶주려 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기미에도 예민하다. 하지만 거짓을 무방비로 수용하는 순진한 태도가 있는가 하면, 상대를 의심하며 거부하는 습관적 자기방어도 있다. 그래서 북한선교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반응은 흥미롭다.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진리의 정보가 세포 속에 각인되는 순간, 누구나 깊은 곳에서 변화를 체험한다. 돈 버는 방법을 알면 이미 시장경제를 터득하게 되듯, 단순한 정보를 통해 차이를 알고 주님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북한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과 정보를 전하는 것이다. 거짓은 폭로되고 거짓을 짓밟고 진실과 사실은 전해진다. 보탤 것도 없고 가공할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 자유의 소식과 복음의 진리를 전하면 된다. 때가 되면 북한의 거짓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북한 사람들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 선택하는 힘은 가슴 깊이 자리한 양심에 의해 작동되기 마련이다. 자유와 복음은 북한을 변화시킬 궁극의 힘이기에, 새해에도 북한선교는 계속 돼야 한다. 

김창범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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