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제일교회 성전봉헌, “모든 것 하나님 은혜”

성탄 맞아 빚탕감 행사 … 50억 채권 소각하고 135명 구제 이현주 기자l승인2016.12.29l13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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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제일교회가 성전봉헌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부실채권 소각 행사를 가졌다. 은평제일교회는 이날 부실채권 소각으로 50억원에 이르는 빚을 탕감하고 135명을 구제했다.

은평제일교회(담임:심하보 목사)가 은평뉴타운에 교회를 신축한지 6년 6개월 만에 봉헌예배를 드리고 제2의 비전을 선포했다.

은평제일교회는 지난 25일 성탄절 오후에 2천여 성도와 함께 ‘성전봉헌예배’를 드리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설교를 전한 심하보 목사는 “처음 교회를 개척하고 지하에서 예배를 드릴 당시, 비만 오면 물을 퍼내느라 새벽기도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었다”며 “예배당을 짓기로 작정하고 불광동에 첫 성전을 세웠고, 지금 하나님의 은혜로 뉴타운 새성전을 봉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지금 교회가 서 있는 곳은 원래 4개의 절이 세워질 종교부지였다. 그것을 우리가 매입해서 교회를 세우게 된 것”이라며 “생활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아주시고 기도해주신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은평제일교회는 1981년 은평구 대조동에서 가정교회로 시작됐다. 1988년 불광동에 성전부지를 매입해 첫 성전을 건축했으며, 해외 부흥성회 인도와 지역사회 섬김 등 심 목사의 사역이 알려지면서 성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 지난 2008년 은평뉴타운에 종교부지를 매입하고 연건평 2500평의 성전건축을 시작했다. 착공 2년 만에 성전을 완공됐지만 부채가 남아있던 상황에서 담임목사의 헌신과 성도들의 노력으로 6년 6개월 만에 모든 빚을 상환하고 완전하게 하나님께 올리는 봉헌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심하보 목사는 “이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비전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며 제2의 비전을 선포했다.

은평제일교회는 이날 성탄절을 맞아 빚탕감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주빌리은행과 함께 악성부채에 시달리는 채무자를 돕기 위해 49억 9천980만원에 이르는 채권을 매입, 소각했다. 빚탕감 행사에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우영 구청장이 함께 했다. 50억에 이르는 채권 소각으로 이날 총 135명이 빚 탕감을 받고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은평제일교회는 지난 추수감사절 헌금 중 일부를 빚탕감에 사용, 총 46억원의 채권을 소각하고 117명을 구제한 바 있다. 교회 측은 1천억의 채권을 소각할 때까지 선한 사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제일교회 성전봉헌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웅영 구청장은 “늘 귀한 일에 앞장서 주시는 심하보 목사님과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심 목사님은 은평구 전체의 목사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 잃지 않고 오래오래 일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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