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새 희망과 부흥 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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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새 희망과 부흥 일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2.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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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아 각 교단 및 단체 신년 메시지 발표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 교단과 단체들은 새 시대를 향한 간절한 열망과 바람을 담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교회의 자성과 성찰을 촉구하며, 변화의 새 물결이 일어나길 촉구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은 “새해를 맞아 우리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이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제2부흥을 외치기 전에 철저한 회개와 영적·도덕적 각성으로 갱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 목사)는 “문제가 문제로만 끝난다면 우리에겐 변화와 발전이 없을 것”이라며,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자세로 2017년을 열어나갈 때 새 희망은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자성과 회복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는 “우리를 강타하

고 있는 세계적인 위기는 회개 없이는 극복될 수 없다”며, “적대와 분열을 일으키는 우리 자신의 이기주의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는 결코 현실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고시영 목사)는 “대한민국의 희망이었던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받고 외면당하는 것은 거룩함과 소명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이 시대를 향한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점으로 한국교회의 회복을 기대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코람데오 정신으로 모든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본질을 다시 회복하길 바란다. 한장총은 범국민적 개혁의 등불을 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주요 교단들도 총회장 이름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해, 한국교회를 향한 기대감을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김선규 총회장은 “개신교가 대한민국의 리딩종교가 됐지만, 성경적 가치관을 이 땅에 심는 일에는 미흡했다”며, “급변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속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을 신뢰하며, ‘쿰’의 새 힘으로 일어나자”고 당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성희 총회장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은 우리 스스로부터 개혁하는 해가 되어야한다”며, “한국교회는 다시 거룩한 교회가 되어 교회

와 사회를 개혁하는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도의 씨앗, 땀방울의 씨앗을 뿌릴 것”을 당부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여성삼 총회장은 “약속하신 말씀을 의지해 올해도 믿음의 씨앗을 뿌리자. 무엇보다 우리 70만 성결가족들이 뿌리는 복음의 씨앗이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맺도록 함께 기도하겠다”면서 “민족 통일과 평화 속의 번영을 향한 희망을 주는 민족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최칠용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리는 새해에는 변질되고 세속화 된 한국교회가 개혁의 정신으로 돌아가 진리와 기둥의 터로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김영수 감독은 “설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나사렛교회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와 사명을 기억하고, 다시 사명을 향해 나아가며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우리를 통해 새벽 빛이 밝아오는 소리가 세상에 크게 들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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