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올라 멀리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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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올라 멀리 보라
  • 최낙중 목사
  • 승인 2016.1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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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호주의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100km쯤 가면 블루마운틴스(blue mountains) 국립공원이 있다. 시드니에서 부흥회를 인도할 때 그곳 목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작년 가을 여자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 차 그곳에 왔다가 한 학생이 죽었다고 한다. 줄을 지어 함께 산길을 걷다가 한 학생이 대열에서 혼자 나왔다. 소변이 급한 학생이 일을 본 후 나왔을 때는 일행이 보이지 않았다. 당황한 학생은 길을 잃었다. 일행이 가는 반대쪽으로 간 것이다. 결국 길을 잃은 학생은 5일 후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산행 시 길을 잃을 때에 산 아래 깊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있다. 아래로 내려가면 갈수록 시야가 좁아진다. 결국 길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산행 시 길을 잃을 때는 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길이 보인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실 때에 그에게 바라봄의 법칙을 제시했다. 너는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너의 눈에 보인 것을 네게 주리라고 하셨다(창13:14~15). 

믿음의 본질은 바라봄이다(히11:1). 믿음이란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의 편에서 문제를 보는 것이다. 믿음 없는 사울왕은 유약한 사람 편에서 자기보다 큰 골리앗 앞에서 두려워 떨었다. 그러나 어린 소년 다윗은 하나님 편에서 골리앗을 바라보았다. 다윗은 하나님을 욕하는 골리앗을 짐승 중 하나로 보았다. 그리하여 물매를 던져 그를 쓰러뜨린다. 이것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다. 

그리스도인이여! 높이 올라 멀리 보라. 죄인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 오늘의 십자가 내일에는 면류관이 된다. 거기에서 담력을 얻는다.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이 계신다(요일4:4). 그 믿음이 원수를 이긴다(요일5:4~5). 우리 모두 높은 데로 오르자! 

서울 남산에 있는 서울 타워에 올라보라. 밝은 날이면 저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 우리가 올라가야 할 곳이 있다. 우리의 인격과 영성을 그리스도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믿음을 좇는 것이다. 주님이 하신 일을 우리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요일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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