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가장 적당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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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가장 적당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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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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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들과 언약을 이루시고, 그 언약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표시를 주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언약의 흔적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지금도 언약 안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일하신다는 것을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 있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가르치며,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방법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탈무드를 읽어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그 가운데 한 가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한 가지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허락하신 복들을 묵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유대인들이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자. 현대 랍비가 이 복을 가르치기 위하여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토라가 가르치려는 복이 무엇인지 배우기 원한다. 한 가족이 자동차를 타고 한 도시를 출발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여행하고 있었다. 그 때 도로 옆에 아주 특별한 안내 표지판이 서 있는데, 이런 말이 기록되어 있었다. ‘1km 지나면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있어요.’ 이 안내 표지판이 말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잘못하면 이 아름다운 광경을 지나칠 수 있으니, 천천히 달리면서 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라는 것이다. 

물론 그 아름다운 경관은 언제나 제 자리에 서 있지만, 그것을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없다면,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이처럼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인생의 나그네 길에 세워져 있는 안내 표지판과 같다고 탈무드는 가르친다. 그것은 천국을 향하여가는 나그네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일들에 대하여 더욱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다. 나그네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행하는 동안, 먹고 마시는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사람이 경험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는 ‘안내 표지판’이 바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복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우리의 인생길에 놓여 있는 안내 표지판이 가르치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복들’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복’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져 있는 뜻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유대인들이 자녀들에게 ‘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을 들어보면 흥미롭다. 구약성경의 언어이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하는 히브리어로 ‘복’이라는 단어는 ‘무릎’이라는 단어에서 왔다고 가르친다. 이 ‘무릎’이라는 단어를 동사로 사용하면 ‘무릎 꿇는다’는 의미인데,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 그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최고의 복’이라고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그러나 하나님이 두려워서, 무서워서, 떨려서 하나님 앞에 강제로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기뻐서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어서 저절로 무릎이 꿇어지는 것, 그것이 최고의 복이라고 가르친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어놓고 겸손하게 무릎을 꿇는 그 자체를 의미한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는 가르침이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그네인 우리에게 말씀하신 성경말씀을 이루는 길이라고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그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을 자녀들에게 바르게 가르치기 위하여 자녀들에게 질문한다. ‘너는 새로운 것을 볼 때, 새로운 것을 들을 때마다 무엇을 가장 먼저 생각하니?’ 그리고 자녀들의 다양한 대답을 들은 다음 부모는 자녀들에게 말한다. ‘맞아 너희들이 말한 것도 다 맞는 말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단다. “무엇이든지 너희들이 처음으로 대하는 것이나, 처음으로 듣는 것이나, 처음으로 보는 것이 있으면, 그 순간은 바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가장 적당한 시간이란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들어, 우리가 필요할 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 앞에 놓아 주셨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기뻐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의 시작이다. 그러니 우리는 모든 순간 하나님께 감사하자! 이것이 최고의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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