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설교자와 포기하는 설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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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설교자와 포기하는 설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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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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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용기있는 설교자

‘Faint Heart Never Won Fair Lady!’라는 속담이 있다. ‘won’은 얻다, 이기다 ‘win’의 과거형이고 ‘faint heart’는 마음이 약한 용기가 없는 사람이고, ‘fair lady’는 미인이란 뜻으로 직역하면 ‘용기 없는 사람이 결코 미인을 얻은 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이 속담의 진의는 결혼에서 맘에 드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우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fair lady’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목적을 의미하는 것에 더 큰 뜻이 있어 ‘용기 없는 사람이 목적을 달성한 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필자는  ‘Faint Heart’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Brave Heart’를 좋아한다. 용기있는 사람의 의미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다. 

지난 3월 첫 주에 시작하여 12월의 마지막 주, 성탄절에 ‘교회 스피치 칼럼’을 마치면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국교회의 제2 부흥을 바라며 끝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중요한 것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여러 기법들은 이해에 그쳐서는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설교자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전달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에 접할 기회가 없어 활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재 설교자 자신이 편하게 시행하고 있는 틀을 과감하게 벗어나 새롭게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Faint Heart’의 가장 큰 특징은 언제나 주저하는 것이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대부분 포기하는데 익숙한 사람이다. 처음부터 도전적으로 해야 할 일인 줄은 알지만 변화가 부담스러워 도전하지 못하고 포기할 이유만 먼저 찾는 유형이다. 그러나 용기 있는 ‘Brave Heart’는 설사 새로운 변화에 어려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역사를 창조하고 속한 조직과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발전적인 사람이다. 감동적 설교를 위한 노력과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Brave Heart’설교자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기법들의 활용으로 교회 성장과 행복한 회중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필요하고 해야 할 일인줄 알면서 행동까지 이르지 못하고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현재의 매너리즘에 안주하는 ‘Faint Hear’설교자도 있다. 

한국 교회의 설교도 변해야 한다. 교회 성장과 은혜를 갈구하는 회중들의 영적 갈증을 해갈시켜 주기 위해서 감동적이고 힘있는 설교가 더 많이 필요하다. 본 칼럼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다뤘다. 이제 한국 교회의 제 2 부흥을 위해서는, 언제나 포기하는 ‘Always Give Up 설교자’는 사라지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Never Give Up 설교자’가 더 많이 나타나야 한다. 새로운 스피치 기법 활용에 주저하는 ‘Faint Heart 설교자’보다 십자가까지 피하지 않으셨던 용기있는 예수님처럼 과감하게 도입하여 잠자는 회중을 깨우는 용기있는 ‘Brave Heart 설교자’가 더 많아 지기를 간곡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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