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1500교회 지원으로 미자립교회 돕기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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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1500교회 지원으로 미자립교회 돕기 앞장서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12.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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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 펼치는 ‘동선교회’

 

16년째 계속 매달 30만원씩 전도물품과 현금 후원

1월 5일 2017년 목회사관훈련 선정 세미나 실시

 

▲ 작은교회 살리기 목회사관훈련 선정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1년간의 훈련과정을 마치고 자리를 함께 했다.

15년 동안 30명 미만의 미자립교회 1500여 곳을 선정하여 목회사관훈련을 실시한 (사)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이사장:박재열 목사, 이하 한작운 www.church91.kr). 그 교회들 중 60%이상인 900여 교회가 회생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작운은 2002년 15개 미자립교회를 초교파적으로 선발하여 목회사관훈련을 통해 매월 30만원씩 전도물품과 현금을 6대 4 비율로 지원하여 스스로 부흥 성장케 하는 국내 최초로 시행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지원받은 교회들은 예장 합동측이 345개, 통합측 199개, 대신측(구백석포함) 409개, 기하성(순복음) 148개, 감리교 89개, 침례교 109개, 성결교 115개, 기타교단 124개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 지금까지 훈련받은 목회사관 훈련교회들의 부흥성장을 심층 분석하여 목회사관 훈련의 평균적인 성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2002년 첫 해 15개 교회 지원으로 시작한 훈련교회가 2016년까지 1538개 교회가 된 것이다.

 

불신자 구원의 뜨거운 열정

재정조달은 해마다 필요한 재정 중 동선교회가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 중 이사장 박재열 목사가 부흥회와 세미나 인도 등의 강사비로 절반을 충당하며, 나머지 반은 외부후원과 그동안 목회사관 훈련을 받고 살아난 150여 개 교회들의 후원으로 운용되고 있다. 박 목사는 향후 은퇴 후에도 은퇴금으로 이 일은 천국 갈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향후 작은 교회에 월50만원씩 후원하면서 목회사관훈련을 실시하면 작은 교회 목회자와 교회에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사역효과도 지금보다 배가 될 것인데 그리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래서 이런 후원을 위해 “주여 해마다 3천만원씩 후원하는 의인 열 명을 주소서” 기도하고 있다.

“주여 한국의 큰 교회들이 유람선에 머물러 있지 말고 불신자 영혼구원을 급하고 크게 여기는 구원선이 되게 하소서. 큰 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을 살리는데 힘쓰고 작은 교회들이 살아나므로 영혼구원의 역사가 크게 일어나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한다.

▲ 박재열 목사

박재열 목사는 34년전 서울 천호동 달동네에서 불신자였던 형과 누나와 함께 교회를 개척했다. 이름 역시 동쪽의 구원선이란 뜻을 지닌 동선교회였다. 개척 10년 만에 재적 1000여명으로 성장했는데, 한국교회는 반대로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리도 머지 않아 유럽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닐까 가슴아파 하며 기도하던 중 “냇물이 살아야 강이 살 듯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됐다. 즉,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고 구원선으로서, 우리끼리 편하게 유람하듯 세상을 살아가거나 기성교인 유입을 기뻐하며 교세확장을 꾀할 것이 아니라 복음을 모른 채 살다가 죽음과 함께 영원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 영혼을 구원하는 구원선이라는 것이다.

 

고기잡는 법 전수 ‘목회사관훈련’

이같은 사명 아래 목회자들에게 고기 잡는 법과 미기와 간식값까지 제공하는 목회사관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미자립 작은교회를 초교파적으로 살리기 위해 후원하며 목회와 전도사역에 전념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토록 한 것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선정된 목회자 부부는 세상의 보험설계사 이상으로 열심히 전도하고 설교와 기도에 전념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서약서 내용과 실행상황을 보고하고 점검받는다. 그 결과만큼 매월 차등 후원받으며,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함께 기도하고 구원의 역사를 이룬 선배들의 간증과 세미나를 들으며 영적 충전과 함께 새 힘을 얻게 했다.

1년간 전도지원을 받은 남양주 별내교회 원종덕 목사는 “개척 초기에는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동선교회 전도지원을 통해 매월 전도보고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 가운데 전도의 의욕과 하면 된다는 용기를 얻게 됐다”면서 “그 결과로 지금은 교회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매일 매일 전도를 생활화 하고 있어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은혜의강교회 유근재 목사도 “아는 분 소개로 동선교회를 알았고 지원을 받아 열심히 전도하다가 보니까 성전도 큰 성전으로 확장해 이전을 하게 됐다”면서 “우리 팀은 2년째 같이 전도하고 있는데 결과가 좋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전도를 하고 있는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목회사관훈련생들이 조별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농·어촌교회의 열악함을 알기에 2007년과 2009년에 여비를 지급하면서 300여 교회 부부 초청 집중세미나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2박3일간 실시했다. 당시 농·어촌에서 한마을 100여 가구를 90%이상 전도하여 교회 나오게 한 사례 발표 등 많은 도전과 영적 충격을 주는 세미나가 됐다.

 

세례 많이 준 교회들 200만원씩 시상

특히 한작운은 2016년 초부터 시작하여 1년간 청장년 세례 10명 이상 준 교회를 선정해 시상한다. 국내의 교회 중에는 3개 교회가, 필리핀에 2개 교회가, 중국에도 2개 교회가 선정됐다.

한국의 교회들에게는 1월 목회사관훈련 모임에서 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내교회로는 부천 큰빛교회(김동철 목사), 순복음제일교회(정오남 목사), 좋은샘교회(권오봉 목사)가 선정됐다.

또한 필리핀과 중국 교회들에게는 3월경 직접 방문하여 1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재적의 10% 세례주기운동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50명 미만의 작은 교회들 중에 한 해 동안 세례를 50명 이상 준 교회나 10명 이상 세례를 준 개인을 선발해 시상한 바 있다.

한편 2017년도 목회사관훈련 선정 세미나가 1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 120개 교회(대신교단40, 초교파60, 해외20)를 선정한다. 참석 교회 중 세미나 마칠 때 추첨을 통해 1차 선발하고 그 교회 목회자들이 6일 다시모여 전도실습을 거쳐 2017년 불신영혼을 건지고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게 된다.

세미나 참석 대상은 건전교단의 도시 교회 30명 미만의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농어촌교회 별도)로서 부흥성장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목회자 부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의:02-48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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