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목회자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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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목회자가 아름답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6.12.2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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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를 돕는 교육

목회-교회 건강성 위한 프로그램 다양

이론적 교육 넘어 행동-사역으로 연결

2017년 새해에는 공부 좀 하자. 목회와 관련된 전문분야도 좋겠고, 사회적 이슈나 인문학에 대한 것도 좋겠다. 그리고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인들이 함께한다면 더 좋겠다.

# 교회로 찾아가는 교육

목회자와 성도들이 세미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로 찾아오는 세미나가 있다. 한국NCD(대표:김한수 목사. http://ncdkorea.net)가 ‘어디든 찾아가는 세미나’를 실시한다. 교회가 요청하면 찾아가 맞춤 세미나를 진행한다. 구역장들을 위한 훈련과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교사들을 위한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소그룹 활성이 목표라면 구역장과 셀그룹 리더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보자. ‘구역장(리더) 훈련’은 소그룹 사역 기초과정과 리더 클리닉, 사람을 세우는 리더 되기를 비롯해 건강한 관계를 세우고 전도를 잘하는 소그룹으로 거듭나게 한다. 또한 새가족 사역자 훈련도 필요한 교육이다.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는 성도들이 묵상(QT)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큐티 목회를 구축하게 한다. 또한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 스타일을 이해하고, 서로의 영적인 도움을 주고 받음으로써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도록 하기 위한 ‘세 가지 색깔 신앙 세미나’도 유용하다. 건강한 관계와 가정을 위한 세미나와 은사 발견을 위한 세미나, 성품훈련세미나 등이 포함된다.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는 건강한 교회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회학교의 철학을 세우는 ‘오렌지교사세미나’와 교사들이 반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소그룹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반목회세미나’, 그리고 교사들이 영적 아버지로서 사람을 세우는 영향력을 갖게 하는 ‘교회학교교사코칭세미나’도 인기다.

▲ 목회자는 물론 일반 성도들을 위해 개설된 전문 교육들은, 인문학에서부터 중독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강의까지 그 폭이 넓다. 사진은 기독교중독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중독회복상담학교.

# 성서신학-인문 교양

새물결아카데미(대표:김요한 목사)는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성서신학’과 ‘기독교사상’, ‘인문 & 교양’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물결 성서신학 BTS(Biblical & Theological Studies)’는 ‘여성과 함께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룻기-에스더 자세히 읽기’(박유미), ‘영광의 복음 요한계시록:구속사의 관점으로 본 요한계시록’(오광만), ‘조호진 목사와 함께하는 <요한복음> 성경공부’(조호진), ‘재미있게 공부하는 헬라어 VOCA’(김한원) 등 전체 8개의 강의가 매주 월, 화, 목요일에 진행된다.

‘새물결 기독교사상 CTE(Christian Thought & Ethics)’은 모두 11개의 강의를 월~목요일에 실시한다. ‘일하는 성도들을 위한 목회와 설교:목회자를 위한 일터신학 원리와 적용’(이효재), ‘판넨베르크에게 배우는 신학 방법론’(신준호), ‘레슬리 뉴비긴을 통해 배우는 선교 논쟁’(허성식) 등이다. 그리고 ‘맥북 100% 사용법:맥북으로 사역하기’(최정호), ‘미학 깊이 읽기:미학의 역사를 만든 텍스트들’(김동국), ‘꿈과 철학:정치적 가상과 현대사회철학의 몽상가들’(장의준), ‘거대한 도시 왜소한 인간:현대 예술의 새로운 이해’(정윤수) 등 11개의 강의로 구성된 ‘새물결 인문 교양 H & C(Humanities & Culture)’는 매주 월~금요일에 실시된다. 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새물결아카데미 홈페이지(http://hwacademy.kr)에서 할 수 있다.

# 중독의 목회 접목

중독은 이제 사회적 관심사를 넘어 목회적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할 때다. 교회 내 다음 세대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에 중독되고, 가정 또한 중독으로 깨어지는 상황. 이제 중독 문제 해결은 미래 목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중독상담아카데미’에 참여해보자. 전문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소장:고병인 박사)가 중독상담아카데미 목요 야간반을 신설해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월요반과 목요 야간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월요반은 2년 4학기 16학점, 목요 야간반은 1년 3학기 12학점이다.

월요반은 3월 6일부터 12주 동안 ‘중독의 심리’, ‘발달심리’, ‘지원그룹 실습’, ‘동반의존 심리’, ‘대상관계이론’, ‘집단상담’, ‘중독과 회복사역’, ‘성격심리’, ‘가족상담’, ‘중독자 가정의 가족치료’, ‘지원그룹 실습’ 등을 진행한다. 목요 야간반은 1월 5일부터 14주 동안의 일정으로 ‘중독과 회복사역’, ‘성격심리’, ‘지원그룹’, ‘중독의 심리’, ‘이상심리(정신병리)’, ‘집단상담’, ‘동반의존의 심리’, ‘대상관계이론과 실제’, ‘가족상담’ 등의 강의를 실시한다.

이 과정은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의 전문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점으로 인정되며, 신청은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홈페이지(www.recoverykorea.com)에서 할 수 있다.

기독교중독연구소(소장:유성필. 010-5279-1966)도 3월 6일부터 서울성남교회에서 ‘제5기 중독회복상담학교’를 연다. 중독 전문가와 회복 사역자들이 강의하는 이번 상담학교는 중독자 및 가족, 목회자와 평신도, 중독 관련 상담사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영화 ‘중독’을 제작해 중독의 위험성을 알린 김상철 목사(파이오니아21 소장), 의정부성모병원 이해국 교수, 이지브레인 이재원 원장, 라파중독치유공동체 윤성모 대표, 강남을지병원 조성남 원장, 서울중독심리연구소 김형근 소장 등 국내 중독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와 함께, 실제 중독에서 회복자로 살아가는 사역자들과 가족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유성필 소장은 “이제 중독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아주 심각한 문제이며, 특히 교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중독의 위험성을 바로 알아, 회복을 도와주는 사역자로 세워져야 중독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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