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60년, 눈물과 헌신, 감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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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60년, 눈물과 헌신, 감사의 역사”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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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창사 60주년 축하 만찬, 전국 900여 명의 청취자 초청

1956년 12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해 방송을 통한 복음 선교에 힘써온 극동방송이 창사 60주년을 맞았다.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은 지난 19일 서울 63빌딩에서 창사 60주년을 기념 축하 만찬을 열고, 지난 6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극동방송은 지난 19일 서울 63빌딩에서 창사 60주년을 기념 축하 만찬을 열고, 지난 6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극동방송)

이날 축하 만찬에서는 극동방송 청취자 60명, 탈북민 60명, 장애인 60명, 환갑을 맞은 방송가족 60명 등 9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들과 함께 풍성한 감사의 제목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념 인사를 전한 김장환 이사장은 “극동방송의 지난 60주년은 실로 한 알의 작은 밀알처럼 희생한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한 결실”이라며, “극동방송의 방송선교에 물질과 기도를 아끼지 않은 전파 선교사님들과 방송사 직원들, 이 모든 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60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극동방송은 방송을 통한 복음전도의 외길을 갈 것”이라며, “올해 60주년을 맞은 극동방송의 표어, ‘복음 60년, 또 복음 60년’처럼 남과 북이 하나 된 한반도에서 극동방송이 북한 땅에서도 복음을 전할 그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 만찬의 2부 순서에서는 극동방송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감사의 고백과 간증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탈북한 탈북자 고지은 씨는 “북한에서 극동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 중국에서도 극동방송이 잘 들려 탈북 중에도 극동방송을 들으며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한국에 와서 내가 듣던 방송에 진행자로 섬긴다는 것이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포항에서 온 이관영 목사(영천문화교회)는 폐결핵으로 속리산에서 투병하는 가운데 아세아방송(현 제주극동방송)을 듣고 신앙생활을 하게 된 이후 목사로 안수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밖에도 극동방송에서 ‘참 좋은 내친구’를 진행하는 시각장애인 심준구 목사, 찬양사역자 전용대 목사, 광주극동방송 진행자 김판석 목사, 대구극동방송 구정모 운영위원장,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등 극동방송을 애청하고 그 역사를 함께 한 사람들이 축하 인사와 간증을 전했다.

극동방송 관계자는 “극동방송의 지난 60년은 눈물과 헌신, 기적과 감사의 역사였다”며, “1956년 이 땅에서 복음을 송출한 그 날부터 지난 60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제 새로운 60년을 향해 나아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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