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2016 한국교회 기도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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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016 한국교회 기도의 날'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2.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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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려, 이영훈 대표회장 "잘못된 권력구조 개편되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 목사)은 지난 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회원교단과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제27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을 개최했다.

한기총은 연말이면 호텔에서 개최해오던 ‘한국교회의 날’ 행사를 올해는 탄핵정국 등을 고려해 연합회관에서 1시간도 걸리지 채 걸리지 않게 진행한 끝에 마쳤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것을 계기로 다시는 권력형 비리가 생겨나지 않도록 잘못된 권력구조를 개편할 수 있게 됐다”며 “하나님이 모든 역사를 주관해 주셔서 합력해 선을 이룰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한기총이 중심이 돼 하나님 영광을 위해 말씀과 믿음, 복음으로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야 한다. 27년 한기총 믿음의 선배들의 역사를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와 관련된 특별기도를 드렸다. 이어 경찰 자녀들에게 장학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시위를 하다 부상당한 이들은 영웅 대접을 받는데, 시위를 막다 부상당한 경찰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기도의 날 행사에 앞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교단과 단체에 대해서는 회원권을 정리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활동을 재개하는 일부 교단에 대해서는 회원권을 회복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홍재철 목사와 이건호 목사가 한기총을 상대로 제기한 1심 소송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기로 했으며, 한기총의 제명 등의 징계상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기총은 "제27회 정기총회에서 개인 징계가 가능하도록 정관이 변경됨에 따라 변경정관에 의해 징계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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