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고난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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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고난 세 가지
  • 최낙중 목사
  • 승인 2016.12.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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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사람마다 고난 없는 삶을 원한다. 하지만 고난 없는 삶은 없다. 어떤 고난은 무익하다. 받을수록 망한다. 비참한 죽음으로 끝나는 고난이 있다. 죄의 결과로 받는 고난이다. 유익한 고난이 있다. 하나님이 믿는 자의 구원과 행복과 영생을 위해 허락한 고난이다.

첫째, 선한 일을 위해 당한 고난이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위해 당한 고난이 하나님의 뜻이다(벧전3:17). 개척하는 목회자가 고난을 받는다. 전도를 하다가 고난을 당한다.

몇 년 전 아프리카 선교를 다녀왔다. 우간다에서 만난 우리나라 선교사 한 분은 말라리아를 15번 앓았다고 했다. 그의 세 번째 아이는 말라리아로 죽었다고 하였다. 주와 복음을 위하여 당한 고난이다. 이런 고난은 받을수록 영광은 크다(Yes cross, Yes crown). 죽어야 살기에 그리스도인은 이 같은 고난을 오히려 즐겨야 한다. 환난 날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감당을 못한다.

둘째, 훈련을 위한 고난이 있다. 받을 수록 강해지고 지혜를 얻는다.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 있는 해양박물관에 갔을 때 내 마음을 뭉클하게 한 일이 있었다. 커다란 진주를 캐낸 조개껍질의 흔적이다. 이전까지는 진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몰랐다. 그 이후로 진주는 살아있는 조개의 눈물로 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먹이를 얻기 위해 조개가 입을 벌릴 때 불청객 작은 모래 한 개가 그 조개 속으로 들어온다. 연한 살 속에 박힌 모래알이 조개를 아프게 한다. 조개가 눈물을 흘린다. 흘린 눈물이 그 모래밭 위에 덮이고 또 덮인 것이 굳고 또 굳어서 된 것이 오색찬란하고 단단한 진주이다.

하나님이 귀히 쓴 일꾼들을 보라. 하나같이 엄청난 시련과 연단을 견디어 낸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쓰기 위해 하나님이 훈련시킨 자들이다(시66:10~12). 욥을 시련 가운데서 인내하게 한 믿음이 무엇인가. 시련 후에 정금이 되어 나온다는 것을 안 것이다(욥23:10).

셋째는 죄를 회개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징계로 오는 고난이 있다(히12:4~13).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허락한 고난들이다. 이 고난은 지은 죄를 해야 끝난다. 고난을 기쁨으로 감수한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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