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수습 기도 멈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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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수습 기도 멈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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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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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에도 국정혼란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헌법 절차에 따라 황교안 대행체제가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 받았지만 국정혼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국제 사회는 한국 사회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루 빨리 난국이 원만히 수습되도록 한국교회는 쉬지말고 기도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정치권과 내각은 비상시국을 맞아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열망인 성숙한 민주주의를 완성해야하는 무거운 역사적 책무를 짊어졌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외교 안보상황도 불투명하다. 주한 미8군 사령관은 조만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국방부가 안전하다고 장담해왔던 군 내부 인트라넷(국방망)이 북한 추정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방부는 작전계획 및 외국에서 받은 군사 자료 등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믿어야 할지 의문이다.

이런 때에 북한의 김정은 노동장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군이 청와대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조산중앙통신은 ‘남측의 특정 대상물에 대한 타격 방법을 확인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됐다’며 청와대를 본 뜬 시설물을 북한 특수부 대원들이 공격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미 양국 모두 정치적 전환기에 놓여 있어 이 틈을 노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상시국에 정부, 여야정치권, 국민 모두의 인내가 절실하다. 한국교회는 빛과 소금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면서, 상처받은 사회 치유와 통합 중재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나라가 난국을 속히 극복하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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