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교회를 통해 능력을 드러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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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은 교회를 통해 능력을 드러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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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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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말씀과 성령 충만
▲ 이경직 교수

모세는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행 3:22)고 말했다. 바울은 예수님을 가리켜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행 7:37)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에서 모세로부터 나오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했듯이, 에발 산에서 여호수아가 낭독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약속했듯이, 제자들도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해 “산에 올라가 앉으신” 예수님께로 나아갔다(마 5:1).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마 17:1) 베드로는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을 보고(마17:3)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 17:4)고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세보다 더 큰 선지자이시다. 그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 17:5)고 말씀하였다. 하늘의 음성을 들은 베드로에게는 “오직 예수만 보였다.”(눅 9:36) 제자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는 제자들에게 천국의 복이 주어질 것이다(마 5:1~12). 모세는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련하였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떠나야 하는 모세는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신 6:3)고 부탁하고 약속했다. 그리고 모세는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하였다(신 33:1). 부활하신 예수님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행 1:3). “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렀을 때에(마 28:16)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고 명령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약속하신 후에 승천하셨다. 그곳은 “감람원이라 하는 산”이었다(행 1:12). 베드로가 변화 산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하늘의 음성을 들은 후에 예수님은 산에서 내려오셔서 큰 무리 중 한 사람의 귀신들린 외아들을 치유하셨다(눅 9:42). 예수님께서 “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홋이 희어져 광채가 났지만”(눅 9:29)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깊이 졸고” 있었다(눅 9:32).

그러나 다락방에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쓸” 때에(행 1:14) 오순절에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였다(행 2:4).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 2:38~39)고 외쳤다. 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할 때에 하나님 말씀이 제자들을 통해 능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말씀하실 때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보았다(출 20:18). ‘우뢰’는 불의 혀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뜻한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며, 모세가 그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말씀을 온 세상에 전할 사명을 지닌다. 오순절에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을 때 그들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였다.”(행2:2~4)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였다.”(행 2:41) 오늘날도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능력을 드러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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